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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아버지의 재산 상속 이야기

길전 2011. 12. 29. 09:50

오늘 아침 KBS 1라디오 08:35부터 시작되는 "성공에감 김방희입니다"에서 '근자에 재산상속으로 부모가  겪는 갈등에 대한 멘트' 듣고, 마침 이와 관련있는 메일이 눈에 띄어 옮겨 싣습니다. 

                                                                                                       - 김청규 기자- 

어느 아버지의 상속재산 

 

 

 

S시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하루는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고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아무 말이 없는데

형제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 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 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원,

세째 아들이 1천5백만원, 딸이 1천만원을 적었다.

 

 


문병 한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 전화 한번 없는 자식들을

다시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와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내가(아버지) 죽고나면

너희들이 얼마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바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지난번에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내가 줄 재산 상속은 끝이다.

 

 


장남 1억원, 둘째 2억5천만원,

세째 7천5백만원, 딸 5천만원

상속을 적게 받은 자식들의

얼굴 안색은 사색이 되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되기  바랍니다.
                     -크리스탈-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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