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개초동문 산악회 송년모임 소회
부개초 동문산악회 송년모임 소회
2013 임진년, 올 한 해도 속절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역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 간도 세월 앞에는 어쩔 도리가 없나 봅니다. 종심(從心) 눈 앞에 두고 척추협착증으로 생전 처음 병상에 누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개동문 산행에 혹여 후배님들에게 누(累)가 될까? 염려되어 참석하지 않은 지 어연 2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부개동문 산악회 사무국장으로부터 모교 산악회 송년모임이 있음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동안 산행에 참석하지 않아 갈등이 많았지만, 꿈찍히 생각해 주는 몇몇 후배님들 생각에 10시가 넘어서 삼산동 집을 나서 모임장소인 만의골 '엄마손두부' 으로 갔습니다.
'오뉴월 뙤약볕도 쬐다가 아니 쬐면 서운하다 ' 는 말이 있습니다. 그 간 송재경 산악회장 이하 집행부 여러분! 동문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하여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 해부터 동문산악회를 이끌어 갈, 심영기회장 이하 집행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모처럼 인천대공원 온 김에 건강도 확인하고 초겨울의 정겨운 모습도 디-카에 담을 겸 해서 홀로 성주산 오솔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날씨가 풀려 길은 질척했지만 몸이 한결 가뿐했습니다. 모교인 부개초산악회 송년회 덕분에 오늘 하루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부개초 동문 여러분들! 다가오는 2013년 새 해에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내가 두루 평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개초 동문,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