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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신은 오늘, `자기 행복의 주인인가, 남의 시선의 노예인가?`

길전 2013. 5.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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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자기 행복의 주인인가, 남의 시선의 노예인가?'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접으면서...

 

서을대학교 김난도교수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들' 을 위해 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책읽기를 오늘에서야 마쳤다. 이 책 후반부에서 '나' 자신을 통렬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은  '남의 눈(p.p245-249)' 이라는 소제목 부분이다.   

 

 집근처 우면산에 가보면 다들 옷차림이 무척 화려하다. 요즘 아웃도어 의류는 무척 비싸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첨단 소재를 써서 그렇단다. 다들 히말리야에 올라도 될 만한 복장으로 동산에 오른다. 5월에 동네 뒷산에서 조난이라도 당할까봐 그런 기능성 등산복을 장만한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남의 눈' 때문이다. 꿀리기 싫으니까.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눈'에 민감하다. 아니 외국에서는 별로 타인에 신경쓰지 않다가도 우리나라에만 돌아오면 도로 예민해진다. 마치 스포라이트를 받는 연극배우처럼 관객들이 내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일명 조명효과(sportlight effect)라고 한다. 그런데 이 '조명효과' 에 대한 재미난 실험결과가 있다. 젊은 대학생이 입기는 민망한 티셔츠를 실험대상 학생에게 입히고, 그가 만난 동료대학생 중 몇 퍼센트 정도가 자신이 어떤 셔츠를 입었는지 기억할 거라고 생각하는냐? 는 물음에 본인은 절반가량인 48%가 자기 옷을 기억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에게 물으니 그 티셔츠를 기억한 친구는 8%에 지나지 않았다.

 

 이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남들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당신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거기에 맞추려고 혼자 그렇게 안달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 김남도교수는 '우리가 그 남의 눈에서 조그만 자유로워지라' 고 촉구하고 있다.

 

 " 당신은 오늘, 자기 행복의 주인인가, 남의 시선의 노예인가?" 

 " 당신의 철학은 무엇인가? 그것을 실행해나갈 충분한 용기를 지녔는가?"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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