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초딩들의 봄나들이

길전 2013. 5.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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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의 봄나들이

 

 

 

 

5월 18일은  이른바 광주민주화 항쟁이라는 가슴아픈 기억이 반추되는 날입니다. 전날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겹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황금연휴기간이기도 합니다. 매주 토요일 정기적인 교대동기(1965.2졸) 조찬모임에다 오늘은 특별히 초등학교 동창들(1957.3. 졸) 오찬 모임이 인천대공원 동문 근처 음식점에 예약되어 있어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결국 평소 이용하던 자가용차를 놔두고 대중교통 버스를 두 번 갈아타면서 인천대공원 조찬모임(황우축산)에 참석했다. 차를 가져오지 않은 때문일까 오늘따라 마시는 막걸리와 된장찌개 맛이 더욱 달고 맛있습니다. 조찬모임이 끝나자 혼자서 조찬모임 A팀(B팀은 식사만 하는 팀)이 평소 즐겨 걷는 관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말황금연휴 탓인지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관모산(162m) 정상부근에서 상아산(151M)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천대공원 동문쪽으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오찬시간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꽤 남아 장수동 은행나무 그리고 만의길 주변을 둘러보면서 디카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특히 군부대 정문 앞에 자리잡고 있는 승마경기장에서 초심자의 말타기 동작을 한참동안 지켜보았습니다. 1회 운동시간이 40분(4만원: 기본 10회 이용권 구입)으로서 누구나 말을 탈 수 있으며 특히 허리가 약한 사람들에게 승마가 좋다고 운영자는 말합니다. 

 

 

 정오가 임박하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등학교 동창들이 도담도담(T.032-231-0202)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남자12명 여자 8명이 메뉴 '오이탕'을 안주 삼아 술잔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근 일어난 모씨의 성추문 이야기가 단연 으뜸입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잘 나갈 때 몸 조심해야 하는 건데, 아무튼 참 안되었다는 표정들입니다. 가을 나들이를 기약하고 오후 서너시경 귀가하였습니다. 비록 겉모습들은 예전의 곱디 고운 모습은 사라졌지만, 마음만은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 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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