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 매! 아는 만큼 늦출 수 있다.
치 매! 아는 만큼 늦출 수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걱정되는 질환 중에 하나가 뇌의 노화로 기억력, 이해력이 무뎌지고 자신도 모르게 비이성적 행동을 하게 되는 노인치매다. 65세 이상 4명 중 1명은 치매 위험군이라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바로 며칠 전 일이다. 자전거를 타고 서운동 텃밭에서 부추와 상추를 뜯었다. 늘 상냥하게 인사하는 청소용역 아주머니에게 상추를 드릴려고 아파트 출입문(1층) 앞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텃밭에서 수거한 헌 비닐을 재활용 수거험에 넣고 바로 옆 계단을 걸어서 지하실 수돗가에 내려가니 청소 용역 아주머니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곧장 1층 아파트 출입문으로 나왔다. 그런데 분명 출입문 앞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보이질 않는다. 불과 5분도 안되는 짧는 시간이다.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잃게되면 누구나 허둥되게 마련이다. '아플사, 자전거 잠근장치를 할 걸' 하는 후회와 더불어 아파트 정문 경비실로 달려가 ' 방금 세워놓은 자전거가 없어졌다' 고 분실 신고를 하였다.
'물건을 잃은 사람이 죄가 많다' 는 말이 있다. 별별 생각을 하면서 다시 아파트 출입문 앞으로 돌아오는데, 같은 동 바로 이웃 라인 출입문 앞에 자전거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너무 반갑다. 자전거를 같은 동 이웃라인 출입구 앞에 세워놓고 찾은 것이다. 방금 신고했던 아파트 정문 경비실로 되돌아가 청소용역 아주머니에게 드릴려고 뜯었던 상추비닐을 건넸다. " 잘 먹을깨요" " 정말 죄송합니다"
금년 3월 초, 부평구치매통합관리센터(부평구 보건소 4층 T. 505-5940~1)로 부터 치매 예방 무료 검진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 어르신께서는 아직 치매 걱정 안하셔도 돼요" 하는 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너· 나 할 것 없이 나이를 먹으면 다 주책을 떨게 마련이라' 는 집안 어른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뒤늦게 또 깨닫는다.
★치매 예방 10대 수칙★
1. 매년 정기적인 치매 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2.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을 치료한다.
3. 균형있는 식습관과 하루3끼를 다 먹는 것이 좋다.
4.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우니 금연한다.
5.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키니 절주한다.
6. 많이 웃고 항상 사람들과 함께하는 습관을 갖는다.
7.손은 효율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부위니 열심히 움직인다.
8.활발한 두뇌활동(독서, 일기쓰기, 라디오 듣기)을 많이 한다.
9. 하루 30분씩 적절한 운동을 한다.
10. 치매치료는 최대한 빨리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