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학

[스크랩] 굴포천에서 볼 수 있는 유해 식물들

길전 2014. 7. 18. 21:11

굴포천에서 볼 수 있는 유해 식물들

 

 오늘(7월 18일) 부평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14 어르신문화학교 14회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굴포천에서 볼 수 있는 식물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자연과 이야기를 하면서 걷고 싶은 하천' 굴포천변을 수강생들이 직접 걸으면서 하천식물의 특징과 기능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굴포천을 한가롭게 노니는 청둥오리들

 

 그런데 이 날 강의를 통해 부평의 젖줄이자 구민들의 휴식공간인 굴포천이 ①돼지풀 ②단풍잎돼지풀 ③환삼덩굴 ④가시박 과 같은 외래·귀화식물로 뒤덮여 주변 생태계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삼산 주민들의 산책이 잦은 시냇물 공원에서 부평 유수지체육공원에 이르는 구간에도 어른의 키를 넘는 단풍잎돼지풀이 수백개의 크고 작은 군락을 이뤄 주변 키 작은 나무와 수풀에 얼기설기 얽혀 굴포천 생태하천을 조성하면서 식재한 우리 토종식물들을 잠식하고 있음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단풍잎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교란 야생식물로서 가을에 꽃이 피면 엄청난 양의 꽃가루를 날리면서 꽃가루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꽃가루병의 일종인 고초열에 걸리면 천식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쳐 제거대상 1호 꼽힌다고 합니다.

 

가시가 붙어있는 환삼덩굴 모습

 

 또한 환삼덩굴의 경우 여름철 반바지· 반팔을 입고 산책로를 걸어가다 가시에 찔릴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뛰어난 번식력으로 갈대 · 물억새· 개미취 등 토종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여 식생 안정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최장· 한명례 인천하천 해설사하고 있습니다./크리스탈

 

굴포천변 식생 탐방에 나선 수강생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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