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계양산 정상에서

길전 2014. 12.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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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정상에서

 

 

 모처럼 찾아 온 '청마의 해' 라고 모두들 희망을 갖고 맞이했던 2014, 갑오년도 이제  나흘 후 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집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가 유난히 많이 터져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했던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금사회(金師會) 계양산 둘레길 산행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학교 1년 선배와 함께 계양산 정상을 밟았습니다. 1949년에 인천시립박물관장인 이경성(李慶成)님은 계양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계양산은 고려시대 안남산이라고 불리운 곳으로 표고 350m, 서곶 부평 부천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동국여지승람에 桂陽山 在府北二里  鎭山 一名 安南山」 이라 기록되어 있다. 산중에는 桂陽山古城  衆心城址 萬日寺址, 明月寺지, 奉日寺지, 등 고적이 많고  남록은 구부평부(舊富平府)이다.  산정(山頂)의 조망(眺望)은  지극히 광할통창(廣闊通暢)하야 동향(東向)하면 한강의 거류(巨流)가 평야사이를 서류(西流)하고 북향(北向)하면 강화의 제봉(諸峯)이 지호지간(指乎之間에 있고 서향(西向)하면 인천만(仁川灣)에 점재(點在)하는 大小諸島가 일모( 一眸)에 거두어지고 남향(南向)하면 문학산 소래산 등이 눈밑에 가로놓여 멀리 안산 제봉이 모호(模糊)히 바라다 보인다. 부평의 진산으로 역대 시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명산이라 하겠다.

 

 

개발이 이루아 지기 이전 계양산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전경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현재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곧 나흘 후 면, 새로 찾아 올 乙未년 靑羊띠 해는 나를 비롯한 가족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하산하였습니다.  ***크리스탈/김청규***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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