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2014, 갑오년을 보내면서...

길전 2014. 12.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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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甲午년을 보내면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사자성어로 모자랄  2014년 갑오년이 이제 몇시간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회한(悔恨)에 잠기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는 말들 하지 올 한 해는 모처럼 찾아오는 청마(靑馬)해라고 모두가 설래던 2014년이 아니던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고는 하지만 국가적으로는 그 어느해 보다도 많은 이들을 떠나보냈고 많이 울었던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속담에 ' 때리는 시어미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는 말처럼 솔직히 올 한해는 제 마음이 그랬습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더라도 대다수 국민들은 다들 그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한 해는 우리 가족으로서도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금(琴)씨 집안으로 출가한 큰 딸이 어렵사리 큰 손주 '하경(3세)' 에 이어 둘째 '선우'를 낳아 잘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둘씩 낳아  키우느라 심신이 고달프겠지만 어쩠겠습니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인 것' 이 세상 이치인것을... 내가 정말 답답한 것은 30대후반에 접어든 하나뿐인 이들녀석이 '결혼은 옵션(선택)' 이라며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소(馬牛)처럼 억지로 끌고가서 물 먹일 수도 없고 정말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노년 소일거리 마련을 위해서 부평문화원에서 주최한 어르신 문화교실 '부평애 샘터 따라'  해설사과정 수강과 더불어 '부평학 스토리텔러' 과정에 입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40여성상을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 온 인생,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은 시간,  평생 뿌리 박고 살아온 부평지역에서 꿈을 먹고 사는 새싹들을 위해 봉사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동안 자주 접하던 금사회, 두리회,등 등 회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지만 어쩝니까. 한 몸에 두 지게는 질수 없는 노릇이니 이해하기 바랍니다.

 

 

 

'고생 끝에 낙(樂)이 있다' 고 하니 이제 곧 몇시간 후면 닥칠 乙未년 2015년 청양띠해에나 좋은 일 기대 해보렵니다.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나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다 큰 행운과 많은 축복을 기원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탈/김청규***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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