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2015, 靑羊의 해, 첫 두리회 동정
길전
2015. 1. 3. 16:50
2015, 靑羊의 해, 첫 두리회 동정
2015, 을미년 새 해 들어 첫 번째 두리회 모임인 오늘(1월 3일) 역시 안식구 쪽 친척 결혼식으로 갈등이 생깁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불참하면 아무래도 장난끼 있는 동기들로부터 또 애먼소리 들을 것 같아 '울며 겨자 먹는 심정' 으로 조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새해 벽두에다, 날씨가 워낙 추운 때문인지 인천대공원은 평소보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인천대공원의 백미인 호수도 주변 가장자리는 얼음으로 덮여있고 청둥오리들도 물속에서 나와 얼음판 위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남문 근처, '공원식당'에 들어서니 좌파(座派: 밥만 먹으러 나오는 회원)들 열명 남짓 막거리 잔을 앞에 놓고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가 반갑게 손을 내민니다.
새 해 첫 모임이라 그런지 오늘은 먹거리가 푸짐합니다. 닭곰탕에 돼지고기볶음 그리고 시루떡(대부도 이호선사장 특별찬조금으로 마련)도 보입니다. 잠시 후, 우파(牛派:산행하는 회원)들이 들어닥칩니다. 2015 한 해 인천두리회를 관리할 유지형 회장이 덕담으로 '재건축'(재건하고 건강하고 축복받자' 의 신조어)을 제의하자 참석한 회원들이 식당이 떠나가도록 힘차게 외쳤습니다. 오늘 조찬 식대는 유지형회장이 한 턱 냈습니다.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하였습니다. ***크리스탈/김청규***
출처 : 경인두리회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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