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인천 부평의 어제와 오늘, 변천 이야기 -
인천관내 초등학교에서 퇴임한 교원들의 친목단체인 「인천초등교육원로회」정례 모임이 3월 10일(목)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잡고 있는 교직원회관(4층)에서 있었습니다. 이 날 "부평사를 중심으로 한 어제와 오늘" 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 인터넷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후배(권혁진/인교대5회)가 당일 동정을 취재 기사화하여 인천in.com 및 실버넷에 올렸기에 두리(2)회원들에게 소개합니다. ***크리스탈/김청규***
부평 애(愛) 샘길 따라 스토리 해설을 경청하며
- 인천 부평의 어제와 오늘, 변천 이야기 -
강사로 나선 김청규 민속사학자 스토리 해설가는 인천 부평은 옛날부터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신시가지 확장으로 구도심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인천이 예로부터 경제적, 군사적 중요성을 지리적 조건과 관련한 지명변천의 모습을 강조했다.
장영애(68·여) 원로회장은 인사말에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 도심의 개나리꽃이 피어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면서 노후의 건강한 삶을 당부했다. 특히, 품위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자라나는 자녀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어른으로 교훈적 이야깃거리는 중요하다며 오늘 인천의 변천사와 관련한 연수는 건강한 삶과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김청규(74·부평역사 박물관) 부평 애 샘길 따라 스토리 해설가는 “부평은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삼한 시대 우휴모탁국, 고구려 시대 주부토군, 신라 시대 장제군, 고려 시대 수주, 안남도호부, 경원부, 조선 시대 부평도호부, 현재는 인천의 부평구로 지명이 변경된 이유를 당시 지리적, 정치적 상황과 관련하여 설명했다. ”
“특히, 부평은 서울과 인접하여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왕실에서도 중요시했다. 왕실과 관련한 전설이 인천의 마을, 하천, 산, 고개 등과 관련한 지명이 많다. 매생이 고개는 왕과 정승들이 자주 찾아 사냥을 즐겨 찾았으며, 임꺽정이 살았다는 쟁매이 고개, 굴포천은 서울서 인천 앞바다로 나가려고 판 하천으로 중간 암석이 가로막혀 실패한 원통이 고개란 지명이다.”
“부평은 한남정맥의 줄기를 중심으로 계양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이 연계되어 도시가 발전한 살기 좋은 곳이다. 새로운 도심지 발전으로 구 도심지로 재개발이 급하다고 설명하면서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 다 함께 풍요롭고 이웃과 함께하는 투명한 행정으로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들자!” 고 말했다.
퇴직교장 장재항(72) 씨는 “인천의 지명 변경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새로 알게 되어 자녀들에게 교육적으로 이야기해 주면 좋겠다. 특히, 인천의 5대 물줄기는 도심에 철새가 날아다니는 승기천,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장수천, 지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굴포천, 창포꽃 하늘거리는 공촌천, 가마우지가 함께 노는 나진포천 등은 가족과 함께 노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다지기 장소임을 알게 되었다” 고 말했다.
한 원로는 발언으로 “경인선 철도역사 이름이 바뀌었으나 옛날 이름인 인천, 축현, 우각, 동수제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 좋겠다. 특히, 인천 전체 면적의 반 이상이 과거에 염전이어서 인천 사람을 짠물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고 말하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사회자는 “힘들고 어려웠던 교직의 길을 걸어온 교직 동료들은 건강을 지키며 이제부터라도 내 고장 역사를 바로 알고 향토학자의 자세로 자녀나 학생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