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노쇠(老衰), 막을 수 있나?

길전 2016. 8.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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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8월 11일(목) 개최된 인천초등원로회 모임에서 있었던  가혁박사(인천은혜병원장)특강 발췌한 것입니다. ***크리스탈***




《지금, 나는 어느 단계에 와 있나?》


 불가에서는 사람의 일대기를  생(生)· 노(老)· 병(病)· 사(死)의 과정으로 표현합니다. 를 말합니다. '노쇠'는 老에서 病을 거쳐 死로 넘어가는 시기에 어쩔 수 없이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이혁박사는 특별한 병을 앓지 않더라도 근력과 기력이 없는 상태로 불안정한 노년을 보내는 것을 '노쇠'라고 하는데, 이 상황에서는 건강한 시절과 달리 작은 스트레스도 견딜 수 없는 능력이 떨어지며 결국 낙상이나 정신 혼돈상태, 장애, 사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합니다. 


  노쇠는 한번  시작하면 활동성 저하, 사교 기회 감소, 식생활 균형 저하, 판단력·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고 점점 가속화되어 결국은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됩니다. 노쇠의 진단기준은 여러가지 있지만 보통 근력, 걷는속도, 신체활동량, 체중감소 등의 요소를 파악하여 진단하게 되고 노쇠는 아니지만 정상도 아닌 경우는  '노쇠 전단계' 라고 칭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쇠 전단계 노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노쇠는 예방할 수 있을까?' 라면서 노쇠의 예방은 단계적이어야 하고 각자 튼튼한 상태, 노쇠 전단계, 노쇠단계의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각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예방방법이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노쇠 예방은 운동과 적절한 영양(단백질) 섭취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에게서 어느정도의 운동량과 어느 정도의 단백질 량이 노쇠의 예방에 적절한 양 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전국 70세 이상의 3천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 가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노쇠 예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이에 대한 맞춤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부정해도  나를 비롯한 두리(2)회 동기들 '노쇠 전단계'  또는 이미 '노쇠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앞으로의 삶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얼마나 건강하고 즐거운 가운데 의미있는 생활을 하면서 사느냐?' 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찍기 공자께서는 不怨天, 不尤人, 行之, 與之, 習之/'하늘, 사람 원망하지 말고 부단히 움직이고 베풀고 배우라' 라고 하셨답니다. 노쇠를 막는 유일한 예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크리스탈***   






출처 : 경인두리회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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