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평은 본래 물의 고장이었다.
부평은 본래 물의 고장이었다.
부평과 부천의 경계지역에 있는 굴포천(직포)모습
부평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발지입니다. 부평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교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부평愛 샘길따라 해설사들은 10월 17일(월)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국지엠부평공장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자동차 공장 부지내에 흐르고 있는 세월천과 더불어 라일락 군락지를 살펴보는 것이 탐방 주 목적입니다.
강사(장정구인천환경단체사무국장)의 설명을 듣는 수강생들!!
부평은 자연환경적으로 '물의 고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9개의 법정동별로 모두 소하천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하천들이 복개되어 도로 또는 재래시장과 자동차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내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부평지역에 흐르는 소하천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평동/만월산 칠성·부령약수에서 발원하는 원통천
2. 산곡동/함봉산 용포·선포약수에서 발원하는 산곡천
3. 산곡동/원적산 산봉·석천약수에서 발원하는 세월천
4. 청천동/장수산 청천약수에서 발원하는 청천천
5. 갈산동/옛 서부간선수로인 갈산천
6. 삼산동/효성산 갈개약수에서 발원하는 목수천
7. 부개동/부개산 백조약수에서 발원하는 동수천
8. 일신동/성주'거마산 번개약수에서 발원하는 황동(구산)천
부평중심가를 흐르는 굴포천
이상과 같은 8개의 소하천이 굴포천(지방하천)에 합수되어 부천과 김포를 거쳐(27km)한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생전 처음 목격한 한국지엠자동차내 세월천은 그나마 복개되지 않아 하천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하천물을 정수시켜 방류하기 때문에 2급수 정도의 물이 흐르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러웠습니다. 또한 하천 옆 둔덕에는 30~40년 됨직한 관상수 라일락(한국명:수수꽃다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GM저동차내 세월천변에 있는 라일락
탐방하는 날이 마침 한국지엠자동차 창립기념일이라 직원들이 휴무였으나 함께 한 직원의 배려로 자동차 전시장까지 견학할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참고로 내가 알고 있는 한국GM자동차의 자취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새나라자동차(1962년)▶신진자공차(1965)▶새한자동차(1976)▶대우자동차(1978)
▶GM & 대우자동차(2002)▶한국 GM 자동차(2011~현재)
쉬보레 자동차 회사를 최초로 창립한 '루이 쉐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