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탄 전야 서울 대한문 집회
'아, 대한민국!!'
성탄 전야 서울 대한문 앞 광장 집회 소회(所懷)
대한문은 서울 중구 시청앞에 있는 덕수궁(본래는 慶運宮)의 궁문으로서 정면 2칸, 측간 2칸의 다포식 우진각 지붕 건물이라고 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선조가 의주까지 피난갔다가 서울로 돌아왔을 당시 궁궐이 모두 불타버려 거처할 왕궁이 없자 왕족의 집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온전했던 월선대군가(家)를 임시 거쳐로 삼았던 행궁입니다. 또 구한말에는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한 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2013년도로 기억됩니다. 모두가 백수가 된 두리회원(인천교대 2회 동기)들이 이 곳에서 만나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인근에 있는 서울시립 박물관에서 고갱 특별전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성탄 전야인 12월 24일 저녁 7시 대한민국의 양식(良識있)는 애국 실버들이 서울 대한문 광장에 또 모였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저명인사의 말을 인용하자면 "여의도 똥개들때문에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찰 차벽을 경계로 나뉘어 엄동설한 추위속에 떨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부아(肺腸)가 끓습니다. 우리 세대야 살만큼 살았으니 여한이 없겠습니다만, 앞으로 9만리를 살아 갈 우리 후대들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或者는 늙으이의 노파심이라고 일축하지만 20여년 전 쯤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자유 월남 짝이 되는 것이 아닌지 정말 두렵고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께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는 말씀이 요즘 새삼스레 반추됩니다. 우리 국민 남여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각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몇 자 적어 봅니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