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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성(五姓)회 정유년 첫 모임 동정

길전 2017. 1. 19. 23:18

오성(五姓)회 정유년 첫 모임 동정


부평구 3지구 장학협력학교(산곡동 & 십정동)에서 비슷한 시기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은퇴한 이른바 실버 친목모임이 바로 오성회(五姓會)입니다. 첫 모임 때 다섯 성(姓:孔, 柳, 申, 鄭, 晉 )이 모여 오성회라 하였습니다만 지금은  姜 ,金 두 성씨가 더 합쳤졌으니 칠성회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 인천지하철 원인재역에서 6인이 모여 근자에 개통된 수인선 열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오이도역에서 서울 지하철 4호선 으로 환승하여 다시 안산역에서 하차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5일장으로 한 때 명성을 날리던 도일시장 인근에 있는 유명 맛집 솔밭집을 찾아 20여분 걸었습니다. 



새내기시절  군자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총각 P선생이 이 집 세째 따님과 혼사를 치뤄 처남 매부관계가 형성된 집안입니다. 막내 처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음식점 사장은 P선생의 사랑이 물씬 담긴 연애편지를 누님에게 전하는 매신저 역할을 하였다고 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음식점 분위기와 메뉴 오리백숙이 정갈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고인이 되신 지 40여년이 훨씬 넘는 어머니 친정 화정동(花井洞)이 그리 멀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웬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귀가는 신길온천역을 이용하였습니다.  ***크리스탈***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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