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천 오정구 오리울(古康洞)역사 유적지 탐방
「달빛강좌」 현장특강
부천 오정구 오리울(古康洞)역사 유적지 탐방
부평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인문시민을 위한 달빛강좌(오후7~9시)와 더불어 현장특강(오전10~12시)을 시행하고 있다. 오늘(2017.4.1)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선사유적지와 조선조 때 인물 변종인(恭莊公:1433~1500)의 세가(世家) 현장특강에 참석하였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을 보통 「오리울」로 부른다. 지명 유래가 궁금하여 물경 십여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물어보았으나 한결같이 모른다는 답변이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변공휘종인 현조님의 추모시제향사를 봉행하는 사당(일명 恭莊齊)에 이르러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변종인(1433~1500)은 조선조 세조때 무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여 당상관이 되었고 성종4년 오랑캐가 북방을 침벙하자 조전장으로 공을 세워 가선대부에 오르고 성종 18년에는 동지중추부사로 진향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만년에는 공조판서 지충주부사를 지냈다. 시호는 공장공(恭莊公)이다.
묘소와 더불어 신도비가 부천 오정구 고강동에 있다. 고강동(古康洞)은 부평군 하오정면 고리동(古里洞)과 강장곡(康莊谷)를 합친 동명이다. 고리울은 '족장이 산 마을'이라는 뜻으로 흑량리, 곰달리, 고음달리, 라는 어원과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부천시사는 제시하고 있다. 고리울의 위치는 당여하게 봉배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마을 이름이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천시민들은 고리울의 위치를 밀양변씨의 세거인 강상골로 잘못 알고 있는데, 1989년 당시 성지동에 속했던 것이 원종동과 고강동으로 분동되면서 새 동명이 생긴것이다. 고리울의 한자어인 고리동에서 '고'와 강상골의 옛 이름인 강장골에서 '강'을 따서 고강동이라고 한 것이다.
이 곳에는 공장공 변종인의 신도비와 더불어 6세손 변삼근(1579~1640) 유사비명, 11세손 변혁로(1730~1806)의 헌비 15세손 삼변(三卞) 즉 한학자 변혁만(1889~1954), 외무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변영태(1892~1969), 민족시인과 교수 출신의 변영로(1898~1961) 3형제 묘소와 시비가 봉안되어 있다. ***크리스탈***
현장특강 집결지인 수도권 전천 7호선 까치울역
까치울초등학교 전경
고강 선사유적지 공원앞에서
중시조 변종인의 신도비를 모신 비각
공장공 변종인의 공적을 기록한 신도비
밀양변씨 세세손손들의 추모시제향사를 봉행하는 사당의 문
공장공 변종인 18대 세손이 가계도를 설명
15대손 3변 형제가 잠들어 있는 분묘
15대손 3변 형제들이 살던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