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느티나무회『이병옥』시인 등단 및 출판기념 동정

길전 2017. 4. 15. 21:44

티나무회이병옥시인  등단출판기념 동정


이병옥시인 등단 및 출판기념문집


'느티나무'는 인천서구 신현동 중심지에  있는 초등학교의 교목(校木)입니다. 1988년부터 4년여 동고동락했던 당시의 동료들이 고희를 넘겨 망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계속  만남을 지속하는 모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미 저 세상 사람도 생기고 몸도 불편하여 불참하는 회원이 늘어 모임이 예전만 못합니다. 

 


지난 해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어제 오전,  현직시절 두번 씩이나 같은 학교에서 몸담았던 李선생으로부터 "오늘 오후 3시 인천대공원 호수에서 시인 등단식과 더불어 시집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는 요지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교장강습까지 이수하고 대기 중  뜻하지 않은 질환으로 명퇴한 그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뒤늦게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시인에 등단한 이병옥 선생님 가족


 오후 2시경 안식구와 함께 삼산동 집을 나섰습니다. 갈산산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시청역에서 운연역 방향 도시전철 2호선으로 환승하는데 어찌나 승객이 많은지 흡사 70,80 년대 지옥철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대공원역에서 하차하여 호수로 가는 길은 만개한 벚꽃과 더불어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로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룬 인천대공원 벚꽃 길


분수가 시원하게 내뿜는 인천호수공원에는 다온문화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화전시 100여편과 더불어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금번 시인으로 등단한 이병옥 선생의  대표적 시는 '봄비'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시" 입니다.  


신인 작품상으로 선정된 시 "봄비"

 나이가 들수록 힘줄같은 아집만 늘어나는 것이 노년기의 특징인데  이 선생은 뱍두대간 심심계곡에 흐르는 청청수 같은 시성(詩聖)이 생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시인이 되기를 기대해보면서 귀가하였습니다. 

                                                                                                                                     ***글쓴이/크리스탈**** 



이병옥시인의 당선소감문((통권제8호 2017.4)




출처 : 인천금빛평생교육봉사단
글쓴이 : 크리스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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