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오늘, 초딩 모교 후배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법’ 을 알려주다.

길전 2018. 1. 9. 19:04

 초딩, 모교 후배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법’ 을 알려주다./2018.1.9.(화)


 일 년 중 가장 추운 때가 소한(小寒) 절기가 들어있는 지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혹한기에 아이들이 등교하여 공부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 내가 몸담았던 인천부개초등학교입니다. 6.25 동란 직후 서울이 탈환되면서 부평동초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당초 학교분실이었던 교사(校舍)가 부개초등학교로 개교(1955.5)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학교 최초 졸업생(1957.3졸)이 되었습니다.


 모교는 지난해 여름방학동안 석면 철거 공사를 진행하면서 두 달 가량 공부를 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부족한 수업일수를 보충하느라 학교장을 포함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 혹한기에 고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문으로서 지켜만 보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오늘 학교를 찾았습니다.


 초빙교장으로 부임(2016.9)한 최교장님은 여자지만 전임교장들이 추진하지 못한 학교 현안사업 대부분을 해결했다는 이야기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교정 앞 화단에 직사광선을 피해 야외학습을 할 수 있는 그늘막 시설을 해 주고 싶은데,  동상 이전이 용이치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십니다. 혹여 동상 기증자 거처 아시는 동문, 학교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년 1월 31일이면 종업과 더불어 아예 정든 학교를 떠날 6학년 69명 후배들에게 “ 미래에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선배(본인)가 살아 온 체험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한 시간 내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서 듣는 후배들이 너무나 고맙고 대견스러웠습니다. 

 “후배들아, 고생 끝에 낙이 있는 법이다. 닥아오는 미래가 즐겁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 제1회 선배, 크리스탈이***






출처 : 부개초등학교총동문사랑방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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