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평구정신문 &- 실버소식지
《부평구정신문 &- 실버소식지》이야기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날 당시는 인천 감리서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부천군 관할이었다. 교대를 졸업하고 첫 부임지 경기 가평 그리고 인천에 귀환하여 인천 남구와 서구에 잠시 거주한 것 외에는 줄곳 부평에서 살았다. 따라서 나는 따지고 보면 부평 올 맨(All-Man)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부평에 대한 남다른 정서가 나에게는 있다. 정년퇴임 후, 차고 넘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틈만 나면 자동차를 끌고 예전의 부평골(부평구+계양구+ 서구)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녔다.
부평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일본 강점기부터 시작하여 미군기지 그리고 수출산업단지로 이어지면서 일자리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형성된 도시이다. 그런 연유때문인지 부평(인천)은 우리나라 그 어느지역보다도 정주의식이 부족하여 애향심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심지어 근자에는 마계(魔界) 또는 이부망천(離富亡川)이라는 희안한 신조어도 따라붙는다.
그래서 나는 이런 오명(汚名)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부평구청에서 운영하는 부평학스토리텔러 활동에 참여하였다. 2017년부터 부평구정신문인 "부평사람들" 자매지로 '실버소식지' 가 계간지(연 4회) 탄생하자 부평의 자랑스런 숨은 사료를 찾아 정리하여 투고하였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눈 감는 그날 까지 계속할 것이다.
유태민족의 성전 탈무드에는 이 런 무구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크리스탈***
*부평구청 홈페이지《부평사람들-실버소식지》검색하면 제가 투고한 기사내용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2017년(봄호/창간) - 부평은 본래 '물'의 고을이었다.
(여름호)-토굴에서 부평을 찾다.
(가을호)-정명 707년 부평을 '탐'하다.
(겨울호)-부평, 서양음악의 길을 첨단으로 걷다.
2018년(봄 호)- 선조들이 걷던 부평 옛길을 걷다.
(여름호)-경인로 속 부평의 신작로를 걷다.
(가을호)-굴포천에는 어떤 다리(橋)들이 있나?
(겨울호)-부평 외국인 묘역에 가면 개항기 인천역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