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뿌리를 찾아서...
인천의 뿌리를 찾아서...
진달래와 벚꽃이 온 산하를 눈부시게 하고 있는 때입니다. 오늘(4월 11일) 인천초등교장원로회 정례모임이 동인천역 인근 인천광역시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 있었습니다.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말에 이어 "인천의 뿌리를 찾아서" 라는 특강을 본인이 40여분간 진행되었습니다.
누구나 알다싶이 인천은 구한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3면 해안가 어디서나 보는 것처럼 한가한 어촌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제물포항이 개항 (1883년)되면서 서양 문물이 밀려들어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인천 인천 인구는 내국인 6할, 외국인 4할이라는 사료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8.15광복에 이어 6.25 전쟁 발발후에는 북한 피난민에 이어 일자리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유입인구로 말미암아 현재, 서울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3번째 큰 도시가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 청소년 법죄 출현, 자살 및 이혼률 등이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듣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인천를 두고 '離富亡川' 또는 '魔界' 라는 膾炙 도 듣습니다. 현직시절 "定州의식이 부족하여 愛鄕心이 없다" 가 인천의 공통적인 교육과제라는 사실 알만한 사람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당시 인천교육청 인성교육장학위원으로 선정되어 '인천의 얼 살리기' '3심3행 실천하기' 등의 장학자료 편찬에 참여했던 생각이 지금도 주마등처럼 반추되곤 합니다.
아이들 곁을 떠난지 어언 10년하고도 덤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돌아보건데, 틈틈이 차를 끌고 인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를 찾아 다니면서 채록한 자료가 물경 책 한 권 분량이 넘습니다. 이를 정리하여 파워포인트(PPT)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인천 및 부평관내 초·중등 학생들에게 소개해왔습니다.
오늘 인천초등교장원로회원들에게 소개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이 활동의 연장인 것입니다.
2017년부터 부평구정신문 자매지 "실버소식지" 8면 중 1면 전체를 '부평학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부평이야기' 을 맡아서 기고합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인천(부평)시민들의 정주의식을 북돋아 애향심 提高하는 일에 마지막 열정을 몽땅 쏟을 작정입니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