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답사

새 해, 첫 고적답사 “成均館” /2020.1.15.(수)

길전 2020. 1. 18. 10:20

새 해, 첫 고적답사 “成均館 /2020.1.15.()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에 위치한 성균관(사적143)은 유교를 집대성한 성인 공자를 비롯하여 옛 성현들의 위폐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사당이자 국립 최고 교육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 ‘成均이라는 최고학부의 명칭이 처음 등장한 것은 충렬왕24(1298)이었다. 그렇지만 공민왕5년 排元 정책에 따른 고려관제 복구의 일환으로 일시 국자감으로 환원하였다. 조선이 건국된 후, 도읍을 한양으로 遷都하자 지금의 성균관대학 구내인 숭교방 부근에 부지를 마련하여 태조7(1397)文廟(대성전)과 동무·서무와 明倫堂(講學장소) 그리고 東齋·西齋(유생들의 기숙사)가 완공되었다. 大聖殿은 단종 때 와서야 大成殿으로 개칭되었음을 금 번 답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탕평비각과 탕평비**

성균관 대학교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좌측에 있다. 탕평비각 안의 탕평비는 영조18년에 세운 것이다. 그 앞에 下馬碑가 세워져 있다.

**神三門(보물제141)**

문묘(대성전과 동무, 서무)의 정문이다. 태조7년 대성전 남쪽에 남향으로 지어진 3칸의 문이다.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들의 혼백이 출입하는 문이라고 하여 神三門이라 하여 지금도 정문인 이곳으로는 아무도 드나들 수 없다.

**東三門**

성균관 서쪽 마주 보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문이다. 국왕이 행차할 때 드나들던 문이라 하여 御三門이라고도 한다.

**明倫堂(보물 제141)**

성균관 講學공간의 중심 건물로 오늘날의 강의실에 해당되는 곳이다. 유생들은 이곳에서 講學과 示讀을 하였다. 또 소과 · 대과를 행하는 과거장소로 활용하였다. 명륜당 마당 앞에는 유학을 상징하는 수령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9)가 있다.

**東齋와 西齋 **

명륜당 앞뜰 좌우에 동서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건물로 동재서재라고 한다. 유생들이 기거하든 기숙사이다. 동제 협문 근처에는 기상과 식사 때를 알려주는 라는 북(鼓)이 있다.

**丕闡堂(비천당)**

명륜당 서북쪽에 성균관의 강당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유생들의 강학장소 또는 국왕이 성균관에 행차하여 시행한 과거장으로 사용되었다.

**尊經閣(존경각)**

명륜당 뒤쪽에 있으며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의 효시라 할 수 있다.

**六一閣(육일각)**

大射禮(고위 관료의 활쏘기 행사)사용하던 활과 화살 등을 보관하던 전각이다. 周禮에서 나오는(禮,樂,射 禦,書 數) 중 하나라고 해서 육일각 이라 하였다.

**大成殿/文廟(보물141)**

공자와 그의 제자들 및 중국 및 우리나라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가을로 을 거행하는 것이다. 현재는 공자를 중심으로 4과 제자 10 6, 우리나라 18 모두 39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 앞 뜰에는 두 그루(3강목·5륜목)의 측백나무가 서 있다.

**廟庭碑와 廟庭碑閣 (사적143)**

묘정비는 문묘의 연혁을 기록한 비석으로 대성전 뜰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묘정비각은 정면1칸 측면 1칸의 정방형 평면에 겹처마 모임지붕 건물이다.

**東廡와 西廡 (보물141)**

중국 94과 우리나라 18의 위패를 모셨던 공간으로 대성전 뜰 남쪽에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祭器庫 **

문묘의 춘추석존, 분향일 등 향사에 사용되는 제기를 보관하는 건물로 서쪽에 위치한다.

**守僕廳(수복창)**

문묘의 남자 종(奴)들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대성전 서쪽 담장 밖에 있다.

**典祀廳과 포주 **

옆으로 난 2개의 문 중에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제사청(좌측정면)과 포주(우측)가 있다. 전사청은 문묘의 형사를 준비할 때 희생물을 준비하던 곳이며, 포주는 제물을 검사하고 손질하던 주방이었다.

**進士식당(濟生식당)**

성균관 유생들의 전용식당이다. 33칸의 건물인데 안뜰을 중심으로 장방형의 자 평면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주방이 10칸이고 식당이 20칸이며 나머지 3칸은 북쪽의 출입문과 창고이다.

**正錄聽**

성균관 관원들이 근무하던 사물실로 명륜당 동쪽에 위치한다.

**直房**

성균관의 관원들이 쉬어가던 대기실로 정록청 뜰의 동쪽에 위치한다.

**庫直舍**

정록청 남쪽에 위치.서쪽 1칸은 사무실로, 동쪽 2칸은 창고로 사용 함.

**享官廳과 東·西月廊**

원래 제사에 사용하는 향과 축문을 보관하던 곳 그러나 주로 제사 업무를 주관하는 관리들의 사무실 및 공관역할을 하였다. 향관청 남쪽 마당 좌우에 있는 동월랑과 서월랑은 성균관의 감사를 담당하는 감찰집사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書吏廳**

성균관의 書吏들이 업무를 보던 사무실로 정록청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婢僕廳(西壁庫)**

성균관의 음식을 만들던 여인들이 거처하던 곳으로 라고도 한다.

식당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시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