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불기2564(사월초파일)부처님오신날
-이 땅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금년 초,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세가 정말 대단하다.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구주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들이 한결같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찍감치 홍역을 치뤘던 우리나라도기세가 한풀 꺾이나 했더니 웬걸 근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증세가 나타나 폐지 되었던 '사회적 거리 갖기' 운동이 다시 시행되고 있으니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불기 2564(사월 초파일)부처님 오신날은 본래 지난 4월 30일이었다. 하지만 특히 대구를 비롯한 경북지방에서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려, 한 달 미뤄 5월 30일(토)인 어제 모든 사찰에서 법요식이 치뤘졌다. 동탄 이주 전 인천 약사사에서 반야회원으로 봉사활동까지 참여했던 안식구를 동탄 필봉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화사에 승용차로 데려다 주었다. 동탄 이주 후 세 번째 용화사 방문이다.
사찰규모가 작아서일까,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때문일까!! 생각한 법요식 참석 수보다 많지 않다. 대웅전 정면에 붙은 ' 이 땅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 이라는 개치플레즈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발문하는 스님의 모습이 오히려 나의 마음을 진정시킨다. 나는 잠시 틈을 내어 용화사 뒷편 능선에 있는 약수터와 오산시 외삼미동으로 안내되어 있는 필봉선원의 법요식도 잡시 지켜 보았다. '법요식이 끝났으며 점심공양도 없다' 는 안식구의 문자가 왔다. 예년 같으면 풍성할 법요식이 너무나 단출하게 끝나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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