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2021.2.18.(목)
나의 하루 일과의 시작은 식전에 아파트 1층 우편함에 꽂혀있는 신문을 들고 오는 것부터 시작된다. 오늘의 ‘신문은 선생님’ 이란 소주제는 지난 해 4월초, 딸 가족이 기거하고 있는 화성시 동탄에 내려오면서 구독하고 있는 C신문 지면의 타이틀 이다. SNS가 일반화된 요즘, 아직도 종이신문에 연연 하느냐? 고 힐난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치에서 하는 말’ 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요즘 신문 편집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 ‘뉴스’ 위주의 편집에서 탈피하여 지식 정보의 ‘보물 창고’ 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메인(main)지면이 보통 32면에서 많을 때는 36면까지 증면하여 편집된다. 내 생각으로는 국내·외의 정치·사회·관련 기사가 3분지 1 그리고 교육 문화관련(스포츠· 연예활동) 된 새로운 지식 정보 제공( ’사람과의 이야기 & ’신문은 선생님‘)과 ‘오피니언‘ 과 ’사설‘을 포함해서 3분지1, 그 나머지는 광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별도 섹션지로 경제(8면) 건강·의료(4면) 분양리포트(4면) 등이 편집되어 요일별 발간되고 있다. 따라서 이 들 기사모두를 꼼꼼히 드려다 보면 어느새 정오가 된다.
종이신문의 가장 좋은 점은 기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도 종이신문을 디지털화 시킨 것을 볼 수 있지만, 적응이 안 된 탓인지 불편하고 눈의 피로가 빨리 온다. 종이 신문은 내가 원하는 기사만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나는 뉴스는 주로 TV를 통해서 접하지만, 새로운 지식 정보는 신문을 통해서 얻는다. ‘오피니언’ ‘people & story’ ‘신문은 선생님’ 등의 지면은 나의 단골 메뉴다. 근자 소일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 는 위에서 말한 지면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오늘은 2021년 2월 17일자 ㅈ일보 A27 “신문은 선생님” 코너에 게재된 유덕엽(서울 양진초 교장) 예쁜말 바른말(180) ‘언택트’와 ‘비대면’의 글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일상생활이 많이 달라지면서 신조어가 많이 등장 했어요. 생소한 외래어는 상황 이해나 소통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는 노력이 필요해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선정해 다듬은 외래어를 알아볼게요.
먼저 ‘언텍트(untact)’ 는 부정을 뜻하는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 를 합쳐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루어지는 방식’을 뜻하고자 한 한국식 영어 단어입니다. ‘비대면’이라는 우리말로 바꿀 수 있어요 코로나 사태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우울‘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 질환자가 나온 병원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인 ‘코호트 격리’ 는 ‘동일집단 격리’,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인 ‘팬데믹(pendemic)’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바꿔 쓰는 것이 좋습니다.자동차에 탄 채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방식을 말할 때,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차량 이동 형’이라는 우리말이 있으니 알아 두세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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