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디지털 노마드 시대 /2021. 5.11(화)
최초 발생지가 중국 우한으로 알려진 '코로나 19'가 1년을 지나 2년 상반기가 지나도 조금도 수구러 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유사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하여 지구촌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발생 초기만 해도 우리 대한민국은 소위 K방역체계로 지칭되는 대책으로 쉽게 진정될 것으로 보인 코로나19가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발생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올 초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도 아프리카 저개발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자 국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사망률이 높은 노년계층이 1차 화이자 백신 접종에 이어 2차 접종에 진입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본디 혼자서는 생존하기 힘든 나약한 존재라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결코 적지 않은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 으로 너 · 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지칠대로 지쳐있다. 마스크로 입을 막고 그것도 염려되어 5인 이상의 '만남' 자체를 금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웃과의 의사 소통은 ‘휴대폰’ 이 유일하다. 휴대폰이 없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고통스러움을 어떻게 대처해 왔을가? 생각만 해도 등이 오싹하다.
요즘,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사람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싸방향 커뮤니키이션을 나눈다. 미디어 학자「마셜 맥루헌」은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유목민이 될 것이다” 라며 일찍이 「디지털 노마드」를 예언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 초,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삼성맨 진대제씨가 정보통신부 수장이 되었다.
당시 진 장관은 선견지명이 있어 디지털 통신망과 더불어 개인 기기인 휴대폰과 노트북 그리고 휴대정보단말기(PDA) 등을 보급시켰다. 지금 오지의 촌로는 물론 유치원 어린이까지 휴대폰을 지참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얼마나 장하고 기쁜일인가! 이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진대제 장관을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 내 또래의 실버들은 만나지 못하는 친구 또는 지인들과 휴대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유일한 낙일것이다. 나 역시 잠자리에서 눈을 뜨면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단체 카톡방을 비롯해서 개인 카톡 까지 합하면 30여곳은 족히 되는가 싶다. 그 중에서도 자주 접하는 곳이 교대동기 모임인 경인두리회와 초딩 그리움회 카톡방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고 받는 카 톡 내용도 다양하다. 노년 삶에 대한 정보제공이 주나 건강, 섭생, 포토세상, 국내외 시사, 그리고 때로는 야한 동영상과 음악도 뜬다. 나 또한 일일 소소한 이야기와 독후감 그리고 고적답사기를 영상 편집하여 올린다. 교직을 떠나면서 운영하기 시작한 블로그에는 나도 모르게 1천여의 읽을거리가 실려있다. 나의 유일한 자산이자 보물창고이다.
***http://blog.daum.net/kck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