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인천 차이나타운 역사 탐방/2021. 5.30(일)
신록의 계절이자 호국보은의 달 6월을 앞두고 부평구정 신문 "부평사람들" 자매지 《실버신문》이 발행되었다. 시니어들의 친구인 실버신문에는 '부평돋보기' '꽃보다 청춘' '동네 한바퀴' 건강 충전'을 위한 글이 실려 있다. 2017년 창간호부터 관여한 이 번 제18호(여름호)에는 공짜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이야기와 조신영 작가의 「정온」 독후감도 담겨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이야기▶
강화도 조약(1876년)으로 인천항이 개항(1883년)되면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서구 열강의 외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왔다. 그에 따라 각국 조계지가 형성되고 한국 최초 · 최고의 건물들이 생겨났다. 일부 건물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면 당시에 축조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화춘(현,짜장면박물관)
화교 위시광이 만든 최초의 중국집으로 현재는 리모델링하여 짜장면 박물관(등록문화재 제246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화교소학교·중산중학교
인천화교소학교는 1901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교학교이며, 인천화교중산중학교는 인천 최초의 외국인 학교이다.
☞중구생활사전시관(대불호텔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었던 대불호텔전시관(1관)과 60~70년대 인천 생활사를 볼 수 있는 중구생활사전시관(2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개항박물관
4개 전시실에서 개항 후, 근대 건축과 문물 그리고 최초 개통된 경인선, 인천 풍경, 일본제1은행의 관련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
1891년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이 사교 클럽 장소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었다. 이후에는 정방각, 미군 장교클럽 등으로 사용되었다.
☞인천아트플랫홈
1930~40년대 건설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작 스튜디오, 전시장,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한중문화관· 인천화교역사관
한중문화관은 인천 차이이나타운을 소개하며, 중국 8개 우호도시의 다채로운 문물 전시와 문화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국공원(현, 자유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이다. 각국 공동 조계 내에 위치했기 때문에 각국공원이라 불렸고 1957년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였다.
☞인천관측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기상관측이 이루어진 곳이다. 1905년부터 국내외의 기상 정보를 수신하여 분석, 예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