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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남은 시간을 알려면.../2021. 6. 17(목)

길전 2021. 6. 17. 22:09

요즘 우리 사회도 생활 양태가 많이 달라졌다. 잘먹고 잘 살기 위한 웰빙(Well -Being)이라는 말과 죽음을 잘 맞이 하자는웰다잉(Well dying) 단어가 자연스럽게 입에 오르내린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마침이 자기가 살던 정든 집에서 끝까지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경우라는 신문 기사를 접했다. 그만큼 끝까지 집에서 살기는 행복한 건강 장수의 요건이 된 셈이다.

 

사실 사 · 오십년 전 만 해도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입원했다가도 죽음이 가까우면 집에서 임종하였다. 집 밖에서 운명하면  객사라 하여 집안의 치욕으로 여겼다. 그런데 요즘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임종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정착되고 장례의식도 거의 병원에서 치룬다. 사실 말년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들이 모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삶을 마치기에는 웬지 겪는 인생이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어제 신문 건강지면(A27)  인생 말년 병원 안가고 집에서...60세 전에 이웃 · 건강 챙기세요”라는 기사 제목이 관심을 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말년까지 살다가 삶을 마치려면 단순히 신체 조건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동 장애, 돌봄, 거주 환경, 등을 감안해야 한다' 라고 하면서 미국에서는 말년까지 자기가 살던 집에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살 수 있을 지를 60세 이전에 체크하여 집을 바꾸든가 삶의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헬스 에디터의 건강노트기사를 정기적으로 쓰고있는 김철중 의학 전문기자는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떴다' 는 소식을 들으면 인생이 너무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갑작스런 죽음은 대부분 체력부족에서 온다고 말한다.  따라서 인생의 남은 시간을 알려면 양손을 허리춤에 대고, 한쪽 발을 5cm 정도 올렸을 때를 기준으로, ·120초 이상이면 만점이고 60(,50) 버티면 우수라고 말한다. 당신은 얼마나 오래 서 있을 수 있나 그것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니, 내 또래 실버들 한 번 해보는 것도 어떨지! 강추하면서 글을 맺는다.(***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