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주관광 시대 개막/2012. 9. 17(금)
조상들이 간단없이 지켜오던 명절 한가위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은 나를 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존재케 한 어머니께서 소천하신 서른아홉 번 째 되는 날(1982.9.17)이다. 여전히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일요일 형제들과 성묘 겸 벌초를 하고 왔다.
오늘 C신문 섹션 지면 B2 지면에 '진짜 우주관광 시대 개막' 이라는 기사가 시선을 끈다. 소식 적 '꿈' 같은 이야기로만 여기던 이야기가 「테슬로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는 신문 기사를 접하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또래들은 언감생심 기회가 올까마는 후대들을 위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스페이즈 X는 15일 오후 8시3분(한국시각 16일 오전 9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용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 발사 3시간 후, 쿠루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420km) 허블 우주 망원경(540km)보다 더 높은 575km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사흘간 시간당 2만 7359km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진짜 우주 관광의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쿠르 드래건은 자율 우주 비행선으로 탑승자들이 우주선을 직접 작동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앞서 지난 7월 우주관광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블루 오리진과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엔 비행사가 함께 탑승했다. 신용카드 결재 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 제러드 아이잭먼, 미국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와 록히드 마틴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강사 시안 프록터가 탑승했다.」
이들은 관광뿐 아니라 혈액검사 등을 통해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뒤,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으로 귀환 한단다, 아무쪼록 무사 귀환을 기원하면서 아무튼 팔순이 가깝도록 살다보니 반가운 뉴스도 듣는다. 다만 6개월 앞으로 다가 온 대선을 생각하면 진정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이 딱히 보이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