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스터 샷과 독감 백신 맞다./2021.11.23.(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곤두박인 11월 23일(화) 독감 백신 접종을 했다. 동탄 보건소로부터 접종 지정 병원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빤히 보이는 곳이라 운동 삼아 걸었다. 그런데 예약시간(오전 10시)를 간신히 지켰다. 휴대폰 만보기 앱을 열어보니 거리 3.2km에 4.933걸음이라는 숫자가 나타나있다. 어차피 불편한 다리 재활을 위해 걷기를 해야 할 처지라 '잘 됐다' 는 생각은 들었지만 하마터면 예약시간을 어길 뻔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탄 제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고속철 SRT로 양분되어 있다. 같은 생활권이지만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예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이웃에 올 봄 문을 연 여울초등학교는 통학버스가 자그마치 4대나 된다. 그것은 동탄역 인근 아피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실어 나르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가 빨리 마무리되어 이런 불편함이 시급히 해소되기를 기대해 본다.
독감 백신을 늦게 맡게 된 것은 뜬금없이 발생한 뇌경색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 개발로 인한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펜데믹현상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에서 조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소 업종 및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를 한단계 낮추자 고령층 노인들에 대한 위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정부가 딜렘마에 놓여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크다. 병원에서 퇴원하기가 무섭게 ‘부스터 샷(3차 추가 예방 백신)' 을 맞았다. 그리고 접종 2주가 지난 오늘 독감 백신을 또 맞으니 마음이 한결 진정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니 그 속내를 이해하기 어렵다.
영국의 『맬서스』라는 경제학자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훗날 식량이 부족해 사회가 극도로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시 말해 주기적인 전쟁 필연론을 제기한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이 종료된 지, 얼추 한 세기가 되지만 세계2차 전쟁과 같은 큰 규모 전쟁이 없는 가운데 삶을 누렸다. 홍복받은 삶을 산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세상사 최고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작금의 세계적 코로나 펜데믹 현상이 세계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글을 마친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