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실천해야 할 스마트폰 '거리두기' 6가지/2021.12.6.(월)
‘세상사 최고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는 것이 평소 내 지론이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게 마련이다. 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무엇이든지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다. 뇌경색 증세로 앓고 난 후부터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잠 잘 때도 머리맡에 놓고 잔다.
현재를 ‘1인1스마트폰 시대’라 칭한다. 한 번의 터치로 정보를 습득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SNS로 지인과 소통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버스· 지하철에서는 물론 길을 걷거나 사람과 마주 앉은 순간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여 어느 외국기자는 한국인의 첫 번째 고질적 습성으로 지적한 글을 본 적도 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몸을 덜 움직이고 고차원적 사고나 판단 계획 등,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해져 충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정신의학과 연구 논문도 있다.
‘당장 실천해야 할 스마트 폰 디톡스(Detox) 6가지’ 라는 이 글은 중앙일보(2021.11.1일자) 섹션지 '건강한 가족'에서 읽은 기사를 요약한 것임을 밝힌다. ***크리스탈***
➊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내용 파악하기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만 보는 사람이 있다. 필요해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 는 정작 본인은 모른다. 하루 또는 최근 1주일 동안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물론 어떤 앱(ex:게임·SNS·쇼핑·영화·검색)에 빠졌는지 파악해 효과적인 탈출계획을 세울 수 있다.
➋앱 다이어트 하고 메시지 몰아보기
앱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기능별로 5개 이하로 제한하고 모두 지운다. 한번 스마트폰을 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유튜브 등 여러 앱을 순례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모든 것을 즉각 알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정보과잉으로 뇌만 피곤해 질 수 있다. 시간을 정해두고 몰아서 확인한다. 스마트폰 1회 사용시간(30분내외)을 제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➌전화번호 직접 누르고 손 편지 쓰기
스마트폰 대중화로 전화번호·노래가사·계산 등을 애써 외워야 할 필요가 없어져 전반적인 뇌 인지기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당장은 문제없어도 치매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디지털 치매로 약해진 기능은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 손 편지· 뜨개질 ·종이접기 등 뇌 충추 신경을 활성화하는 손을 쓰는 활동이 많을수록 좋다.
➍눈앞에서 스마트폰 치우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는 말이 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다면 최소한 잠자기 한 시간 전, 늦어도 밤 10시 이후에는 스마트폰 절대 사용 금지시간 으로 정해 온 가족의 디지털 기기를 한곳에 모아 두는 시도도 한 방법이다. 처음엔 힘들지만 그만해야 할 때, 멈추는 자기 통제력을 키울 수 있다.
➎오프라인 활동 늘리기
스마트폰 대신 취미나 다른 소일거리를 즐기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 활동이 핵심인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가족·친구와 얼굴을 마주보며 수다를 떠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차원적인 뇌 영역인 전두엽 활동 강화는 수동적 반응만 강요하는 스마트폰 사용과는 확연히 다르다.
➏통제가 안 될 때는 의학적 치료 받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 즉 의학적 개입이 필요하다. 업무·수업 등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만 손에 끼고 잠도 안 자고 끼니도 거른다면 이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신호다. 일단 중독에 빠지면 뇌 구조가 변해 혼자만의 힘으로 중독에서 벗어나기 매우 어렵다. 통제력을 회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갈망을 물리치는 기술을 습득해야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