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 이야기

나래울에서 발견한 환경보호 실천공간 ‘그린-나래’

길전 2022. 10. 14. 20:35

희망화성지 8월호에 반송 탄요유적공원 탄요지를 찾아서(화성시 향토문화유산제26)에 이어 10월호에도 나래울에서 발견한 환경보호 실천공간 그린-나래라는 글이 게재되어 소개합니다.

+화성시민기자 김청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뒤편으로 구봉산공원 오르는 길가에 서너 평 규모의 아담한 단층건물이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 곳은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던 야외 카페였다. 며칠 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하더니 화상시민초록지구를 위한 환경보호 실천 공간 그린나래(GREEN-NAEE)’ 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얼마 전, TV 화면에 거대한 5개의 쓰레기 섬이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방영됐던 게 떠올랐다. 이 섬은 바람과 해류로 인해 수만 톤의 폐기물이 모인 곳으로, 폐기물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뽑아낸 물질로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쓰기 전에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플라스틱은 값이 싸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고 쉽게 버려진다.

 

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 밑에 가라있거나 혹은 바다 위를 떠다니다가 다시 육지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70년 만에 지구를 삼켜버린 플라스틱이 수백만 년 동안 지구를 살아 온 인류를 언젠가 밀어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려웠다.

 

그린나래를 살펴보니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재활용품 교환) 및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환경보호실천 공간이었다. 실내 벽면에는 재활용품 교환에 관한 안내문이 걸려있고 재활용 종류별로 담을 수 있는 용기와 교환 물건인 주방 세재가 보기 좋게 놓여있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린나래를 통한 재활용 물물교환이 지역의 환경 보존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다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활용품을 들고 와서 세재로 바꿔가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운영담당자의 말에 마음이 좀 놓였다.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한다. ‘자연은 그대로 놔두는 게 제일 좋다는 말이 수긍이 간다.

 

 

♧그린나래 보상교환 물품 및 교환기준

 

위치: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화성시 여울로233)

           구봉산 가는 길

운영시간:*매주 화,,목요일 10:00~16:00

교환품목 및 기준

*우유팩 또는 멸균 팩 40개당 주방세제 1(자르고, 씻고, 말려서)

*아이스팩20개당 주방세재 1(젤타입 아이스팩만 가능, 터진 것 교환 불가)

*종이팩30개당 주방세재 1(짖어지거나 오염, 변색, 구김이 많으면 교환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