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천국 환송'에 관한 책을 읽고서...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인류는 물론 생명을 지닌 모든 생물들이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철칙이다. 지난 해(2022년) 일본인 의사가 발간한 ‘80대의 벽’ 이라는 책이 요즘 죽음을 눈앞에 둔 이른바 칠·팔십대 시니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꿈 너머 꿈』교회에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중단되었던 이웃 파크-자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매달 한 번씩 해 오던 중식 제공 봉사를 재개하였다. 이 자리에 처음 참석한 나는 소문이 난 호텔 뷔페 메뉴 못지않은 음식과 더불어 교회 담임목회자이신 김헌수 목사님으로부터 두 권의 책을 받고 귀가하였다.
하나는 ‘나는 행복한 목사’ 의 줄인 말 「나·행·목」이라는 책으로서 김헌수 목사님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해온 목회활동을 통해서 함께 하나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신도들의 감사의 글을 모은 일종의 文集(문집)이다. 이 책을 통해서 김헌수 목사님이 평소 얼마나 많은 헌신적인 목회화동을 하셨으면 신도들로부터 정겨운 사랑과 축복을 이다지도 많이 받을까! 하는 부러움을 느꼈다.
오늘 아침 안식구를 필봉산 자락에 있는 사찰 용화사(龍華寺)에 데려다 주고 인근 약수터 쉼터에서 읽은 「성경적 천국 환송」이라는 책은 김헌수 목사님께서 기독교 장례의 새 패러다임을 자세하게 안내한 교본서이다. 이 책과 더불어 김목사님이 조직한 투헤븐(To-Heaven)선교회에서 발행한 얇은 홍보용 책자는 현재 동탄 중앙초교 6학년 여아가 손수 그린 만화집이다.
이 두 권의 도서를 통해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하느님을 바르게 믿고 성경을 바르게 전해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한, 종교 학자 루터와 칼빈을 떠올렸다. 성경적 천국환송예식에 관한 모델 제시는 단지 작금의 불합리한 장례문화 개선뿐만 아니라 성경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목회활동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나를 크게 감명시켰다.
이제 80줄에 들어선 나로서 앞으로 닥쳐 올 생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에 대해 생각 할 때이다. 어떤 죽음을 맞이하느냐? 가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 과연 명예롭고 가치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끔 깨닫게 해주신 목사님께 정녕 감사함을 표하기에 이 글을 쓴다. 다만 책을 읽는동안 투-헤븐 선교회 가입에 비신도도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성경적 천국환송의 경우 기존 상·장례식 보다 얼마나 많은 경비가 절감되는지가 궁금하다.
아무튼 내가 생활하는 가까운 이웃 『꿈 너머 꿈』교회에서 이처럼 훌륭한 목회자님을 뵐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다. 김헌수 목사님의 꿈(이상)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갈구(渴求))하면서 글을 맺는다.
“목사님 좋은 책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크리스탈 힐링일기/2023.6.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