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초등학교 제15대 총동문회장 영전에 삼가 告합니다.

*부개초등학교 제15대 총동문회장 마상흠(현순)님

영전에 1회 동문 金淸奎가 삼가 告합니다.

 

嗚呼 哀哉라!

당신이 쌓아올린 그간의 열정이

한순간에 무너짐을 痛哭합니다.

 

삶이라는 것이

본디 어느 날, 갑자기

歸天하는 것이라 하지만

뭐가 급해 이렇게

慌忙히 떠난단 말입니까!!

 

총동문회장 자리에 취임하면서

동문회 발전과 단결

동문 기수별 활성화

끝으로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동문들에게 한 약속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하던 모습

지금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모교 운도동장에서

동문들의 우의와 단합을 위해

진행하던 손짓과 우렁찬 목소리

이제 다시 보고 들을 수가 없어

너무 아쉽고 슬픔니다.

 

특히 지난 해 연말

모교 체육관 준공 축하음악회에서

먼 곳에서 왔다며 반기던 미소

그리고 동문들에게 덕담 한마디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배려와 용기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습니다.

 

쓸 만한 用材는 먼저 베어간다는

예전 어르신 말씀

하나도 그른 데가 없다는 생각

새삼 듭니다.

 

嗚呼 哀哉라!

靈前에 엎드려

이렇게 두 손 모아

冥福을 빕니다.

 

이승에서 누리지 못한 幸福

저승에서 영원히

누리소서!!

-동문, 1회 金淸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