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노년으로 살아가는 길
어제 우리 아파트 이웃에 있는 『꿈 너머 꿈 교회』에서 여울로 건너편에 있는 경로당 회원들 뜸에 끼여 여름철 별미 ‘삼계탕’을 시식하였습니다. 지난 해 이맘때는 내가 몸담고 있는 파크자이 경로당 회원들만이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삼계탕’을 먹던 모습이 뜬금없이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이 쥐뿔 나게 삼계탕을 먹는 것이 과연 온당한 행동인지? 되돌아보게 되어 이 글을 씁니다.
시니어들이 나이 듦에 따라 가장 걱정하는 질병이 ‘치매’ 라고 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치매는 가장 가까운 사람도 몰라보고 대·소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질환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예방차원에서 글(신문) 읽기와 쓰기를 80이 넘은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70대 후반의『류쥬스』의사가 쓴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이란 책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내용은 ‘긍정 마인드를 키우는 법’이란 대목입니다. 또 일찍이 세계적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 · 돈 · 일 · 친구 · 꿈 등을 잃게 된다’ 고 하면서 그러나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일’과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웃에 있는 『꿈 너머 꿈 교회』에서 우리 노인회원들을 위해 쏟은 열정이 오찬 외에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 너머 꿈 교회』선의에 우리 회원들이 부지불식간에 실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목사님 내외분께,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게다가 사모께서 바라시는 주 하나님 가족이 되어드리지 못해 너무 송구스럽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어제 오찬이 끝나고 목사님을 통해 들은 공지사항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먼저 혹서기인 7· 8월은 오찬 제공을 쉬었다가 9월부터 다시 재개한다는 말씀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7월 28일 주일 낮 예배를 끝내고 1박2일 일정으로 강화 초지대교 인근에 있는 약암 온천호텔에서 1박하고 강화 명승지 탐방을 한다고 합니다. 동참하실 분은 회비가 5만원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어차피 한 생애 사는 인생, 긍정적인 사고로 이웃과 정감 있게 지내면서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글 썼습니다.(끝)
**크리스탈 힐링일기/2024. 6.!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