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외손녀 세번째 생일을 광교산 `산사랑`에서

길전 2015. 3.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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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 3번째 생일 맞이

광교산 중턱 '산사랑'에서...

 

 

 

'20대는 20km로 70대는 70km로 시간이 흐른다' 는 말, 나이가 들수록 틀림없는 명언이란 생각이 듭니다. 출가한 지 3년이 넘도록 후사가 없어 고심하던 딸이 산기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3년 전,  2012년 3월 5일 종로 5가 음식점에서 경기회장단(오수부·이강렬)으로 부터 두리회 업무를 인수(당시 회장 한송영)받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이 날  태어난 외손녀(금하경)가 성장해서 3돌 생일을 맞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월 28일(토) 인천 두리회 조찬 모임에 얼굴을 내밀고, 이틀전에 내려온 안식구,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외손주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를 전혀 낳지 못할것으로 체념했던 출가힌 딸이 외손녀 '하경'이에 이어 2년 후에 떡 두꺼비 같은 외손주 '선우' 를 낳아  흔히 말하는 200점 琴씨 가문 며누리가 된 것이 너무나 기쁨니다.

 

 

 

3월 1일 정오 분당에서 아들이 도착하자 사위(하경아범)이 운전하는 스포츠카를 타고 예약한 음식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근자에 새로 뚫린 서울―오산간 도로를  20분쯤 달려 용인 외곽길로 빠져나왔습니다. 차 한대가 겨우 달릴 수 있는 좁은 시골길을 십여분 가량 달려 청정 산마물 한정식 산·사· 랑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약을 했음에도 이십 여 분동안 기다려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식점이라는 생각보다 초파일 봉축행사에 참여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메뉴는 나물 반찬 30여가지에 돌솥 쌀밥입니다(1인당 15.000원).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 맛도 좋을뿐더러 식사 후에 음식 점 뜰에 설치된 가마솥에서 끓는 슝님을 손수 떠 마시는 운치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호젓한 광교산(582m)속에 이런 소문난 청정 산마물 한정식이 있을 줄이야!!^^^ ***크리스탈/김청규*** 

 

 

 *추기:·사 · 랑/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89번길(고기동)031-263-6070·6080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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