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독서)

[스크랩] 나이듦에 대한 자기 평가

길전 2011. 12. 29. 09:23

    이 글은 "젊음의 유전자, 네오테니(Neoteny:론다비먼 저)" 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2막 후반전 삶을 살아가는 우리 노년들에게 유익하다 싶어 소개합니다.

                                                                              -기자, 김청규-       

 

             나이 듦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나?

 

'나이 드는 과정과 노년의 삶' 에 대해 내가 아는 지식은 과연 정확할까? 왜 이런 질문을 해야 할까? 늙어 가는 데 대한 우리의 현재 생각을 확인하고 그 이유를 살피는 것이 젊게 나이 드는 잠재력을 찾아내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저자의 말)

 나이 듦에 대한 25개 자기 평가문항입니다. 여기에는 맞는 이야기도 있고 틀린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선 나의 생각을 O 또는 X로 표시한 후, 아래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1._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노인성 치매는 정상적 노화과정이 아니거니와 충분히 예방도 가능하다. 연구에 의하면 70대 노인 2~3%, 80대노인 5~10%만이 치매성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노인 가운데 열에 아홉은 편안한 여생을 보낸다.

 

2._성욕이 없거나 성생활을 계속할 능력이 없다?

 

 성생활은 나이든 사람에게도 여전히 중요하다. 휴스턴 TNC에 따르면 55세 이상 중․노년층은 18~34세 젊은이 보다 알몸으로 잠자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조사결과 있다. 노년일수록 경이로움에 눈을 뜨는 법이다.

 

3._나이를 결정하는 데는 달력상의 나이가 가장 중요하다?

 

 생활 나이는 태어나서 몇 년을 살았는지 말해주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보다는 기능나이가 더 중요하다.

 

4._대부분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노인이라고 해서 젊은 사람보다 더 완고하지 않다. 완고함은 잘 변하지 않는 성격적 특성이다. 젊은 시절 고집이 세고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늙어서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5._활동을 제약하는 신체장애가 있다?

 

 주된 장애는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과 노인 차별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모두 나이든 사람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리처드 마골리스는 ≪미국의 노인이 위태롭다≫에서 “우리는 “나이 듦을 불치의 병”이라고 일축한 세네카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 가혹한 숙명론“에 굴복했다고 주장한다.

 

6._오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결과다?

 대체로 그렇다. 나이가 들면 떨어진다. 하지만 노인성 치매와 신체기능의 감퇴는 노화의 피할 수 없는 부산물이 아니라 질병과 장애 그리고 사회․경제적 곤경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시력은 나이와 깊은 관계가 있지만 청력의 급속한 감퇴는 나이보다 소음에 시달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7._학습능력이 없다?

 젊은이에 비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학습능력이 있다. 노인도 계속 배울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카나다 토론토 로트먼연구소의 심리학자 퍼거스 크레이크는 “기억의 과정은 나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효율성에 문제가 생길 뿐이다.” 라고 말한다.

 

8._체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체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다. 하지만 운동으로 체력 감퇴의 속도와 폭은 줄일 수 있다. 스탠퍼드대 내과 전문의 파벤 바거 박사는 하버드 대 졸업생 1만 7천명을 25년 추적연구한 결과 “성인이 체력운동을 1시간 할 적마다 수명이 2시간 씩 늘어난다” 고 말한다.

 

9._지능이 함께 떨어진다?

나이 때문에 지능이 덜어지는 노인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증가하는 지능형태도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엔젤레스의 제프리 커밍스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뇌는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10._대개 행복하다 고 말한다?

 미국노화연구소의 발표를 보면  대개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활동을 많이 할수록 삶에 대한 민족도는 더 커진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끼면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11._요양원에 가야 한다?

 

 대부분의 노인은 요양원에서 살지 않는다.(미국에 경우 75세 이상 약 5%, 85세 이상에서는 24%) 요양시설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의 하나는 단기간의 간병이지  죽을 날을 받아놓은 사람들이나 찾는 곳이 아니다.

 

12._대부분 혼자서도 일상생활을 해나갈 만큼 건강하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특별히 더 의지하지는 않는다. 65세 이상의 약 66%가 건강하다.75세 이상 세 사람 중 한명은 한 가지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13._자식에게 외면당한다?

화목한 가족은 부모가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붕괴되지 않는다.

 

14._나이든 사람끼리 비슷하게 닮는 경향이 있다?

미국인구 조사통계에 의하면 노인층이 가장 다양하고 이질적이다.

 

15._대개 외롭다고 말한다?

미국 은퇴자협회에 의하면 66%이상은 외로워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남성은 사별 후 재혼률이 높다. 도시인이 농.어촌 사람들보다 더 외로움을 탄다.

 

16._가장 큰 특징은 제2의 유년기라는 점이다?

 수명은 한 방향으로만 진행된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노인은 성인이고 비록 병으로 무력해지더라도 성인 대접을 받아야 한다. 사실 진짜 역할 바뀜은 기능장애라고 해야 맞다.

 

17._미국의 경우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는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집단은 초 고령층이다. 우리나라도 같다.

 

18._대개 죽음에 대한 생각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든 사람은 젊은이보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덜하고 현실적이다.

 

19._대개의 경우 가계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친다?

 대부분은 빈곤한계선 이상에서 생활한다. 미국은퇴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의 노인층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인구집단이다.

 

20._나이를 먹을수록 신앙심이 깊어진다?

 젊은이보다 신앙심이 깊다. 하지만 지금 노인들은 젊었을 때도 종교적 색채가 강했다.

 

21._은퇴는 개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은퇴가 죽음으로 내몰지는 않는다. 은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는 사람은 에전부터 건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22._나이 들면 자연히 몸이 아프다?

 나이 때문에 몸이 아픈 것이 아니다. 무론 사람들은 나이 들수록 아픈 데가 많아지지만 이는 상해나 질병이 누적된 결과일 뿐이다.

 

23._짜증이나 화가 난다고 자주 말한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젊었을 때보다 화나 짜증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심리학자 마이클 브리크니는 “10~20대가 가장 불안정한 시기”라고 정의한다..

 

24._생산성과 질은 나이 들면서 떨어진다?

 역사학자, 식물학자, 발명가, 철학자, 작가 가운데는 60대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이들이 아주 많다. 소피아 로렌(배우), 세르반테스(68세 돈키호테),괴테(82파우스트) 스톤(80대소크라스의 비밀)집필

 

25._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진다?

 지혜는 실체가 없는 개념, 모든 계층이 지혜로울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통찰력, 판단력, 자기인식력을 발휘해 삶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현명한 사람은 마음속에 어릴 적 습관을 지니고 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크리스탈-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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