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토끼 같은 외손자 둘을 얻고 나서 우리 부부는 칠십 평생 정을 붙이고 살아온 인천을 뒤로한 채,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도시 화성특례시 동탄에 둥지를 틀었다. 자식 사랑에 이끌려 삶의 터전을 옮긴 지도 어느덧 만 6년이 흘렀다. 가을이 깊어가는 주말, 동탄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탄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중학생인 손녀와 초등학생인 손자가 나란히 태권도 시범에 출연한다니, 할아버지로서 어찌 모른 체할 수 있겠는가. 설레는 마음으로 오후 2시경 축제 현장을 찾았다. 따가운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이었지만 축제장은 주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장기자랑에 흠뻑 빠져 있었다. 출연자에게 보내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