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열일곱 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다.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처럼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이다. 식빵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7시 45분경 병점역을 거쳐 동탄역으로 가는 시내버스에 올랐다. 사실 오늘 외출을 앞두고 마음속 갈등이 적지 않았다. 묘하게도 금년 1월부터 인천초등교장원로회 월례회와 나래울 나이트볼 월례회가 같은 날로 겹치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몸살과 감기로 두 모임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10월 인천초등교장원로회 모임 장소가 하필이면 내가 처음 교장으로 승진해 근무했던 강화군, 그것도 ‘평화의 섬’ 교동도라고 하니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교동도에는 근래 새롭게 조성된 화개정원을 비롯해 연산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