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0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1박2일을...

긴긴 동절기, 집안에만 박혀 지내려니 답답하다. 그렇다고 직장생활에 묶어있는 두 애들에게 에게 말을 꺼낼 수도 없고, 그저 화증머리만 솟는다. ‘窮 즉 通(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은 '眞人事待天命'과 함께 내가 종 좋 즐겨 쓰는 금언이다. 父子지간에 텔레피시가 통했나 보다. 성남시 분당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아들이 ‘이 번 설 연휴동안 싱가포르에 출장이 있어 미리 집에 오겠다’ 는 카-톡 문자가 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했던가! 충절의 고장 예산 스플라스 리솜 온천’에서 1박하면서 인근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과 기념관** ‘아는 것만큼 생각하고 본다’는 말이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을 그동안 명필가로만 인식해왔다. 그런데 덕산 스플라스 리솜 호텔에 가는..

여행 2024.02.04

파크자이 경로당 야유회 동정

‘20대는 20㎞의 속력으로, 80대는 80㎞ 속력으로 달린다’ 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짠물이라고 소문 난 인천에서 경기도 화성시 나날이 발전하는 동탄으로 이주한지 3년하고 10개월이라는 덤이 붙습니다. 함께 나래울 게이트-볼 장에서 운동하는 지인의 권유로 경로당 회원이 된지도 1년이 됩니다. 지난해에는 청와대 탐방에 이어 가을에는 설악산 단풍 구경을 했습니다. 금년 봄에는 화성 시티투어에 이어 어제는 3국시대 때 창건된 예산 수덕사에 이어 이 충무공 유허지 현충사를 참배하고 귀가 길에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시 스파비스를 들렸습니다. 새로 구성된 황남규 노인회장님을 비롯하여 집행부 수고 덕분에 계유년 추억 남길 수 있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파크자이 경로당 우의 있는 가운데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여행 2023.10.21

강원도 양양 설해원 온천에 가다./2023. 2. 4(토)

모바일 게임회사에 몸담고 있는 아들 덕에 강원도 양양에 있는 설해원 온천에 1박2일로 다녀왔다. 설해원 온천이 있는 강원도 양양은 국내 연구진에 의하면 지질학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땅덩어리인 경기 육괴의 동북부에 속하며 따라서 설해온천수는 20억 년 전의 지각변동 사건을 간직한 땅속의 바위와 2억3천만 년 전, 뜨거운 마그마의 조화를 통해 만들어진 태고의 신비를 품은 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타 지역 지하수에 비해서 더 깊은 지층을 순환하여 형성된 특징을 보이는 물이며 비교적 맑은 성분의 순수한 심부 순환 지하수로 일반 사람들이 온천수로 사용하는데 부작용을 일으킬만한 성분이 전혀 없는 최고의 쾌적함을 느낄만한 수질이라는 것이다. 본래 설해원은 명문 골프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한민국..

여행 2023.02.04

대부도 탄도항에서 하루를 힐링하다.

아무튼 시간은 잘도 간다. 어김없이 바뀌는 계절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다. 한낮은 여전히 여름 날씨 처럼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한기를 느낀다. 일주일 전, 초등동기 모임인 '그리움회' 총무로부터 ‘대부도 바닷길을 걷는다’ 는 문자를 받았다. 회비는 3만원이란다. 그날이 바로 9월 끝(30일) 오늘이다. 수원에서 인천-분당선 전철로 환승하여 오이도 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전이다. 예전에는 ‘오끼’ 섬으로 불리던 이 지역은 시흥시 관내다. '십 년이면 산천이 변한다' 고 했던가! 뇌리에 박혀있는 시골 모습은 하나도 눈에 띄지 않고 높은 건물인 아파트와 상가만 보인다. 잠시 후, 인천 원인재역에서 출발한 동기들과 만나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대부도 탄도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는 도중에 지금은..

여행 2022.10.01

『팔불출 선생』 여름 피서(2박3일) 동정

『팔불출 선생』 여름 피서(2박3일) 동정/2022.08.07.(일) 금 번 남해안 2박3일 피서 여행은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하고 있는 아들이 다니는 회사 지원과 하경· 선우 가족 협찬으로 가능했다. 첫 날(4일) 동정은 동탄역에서 SRT열차(09:23)를 이용하여 부산에 도착(11:50)하는 것이었다. 부산 역 인근에서 8인승 카니발을 렌트하여 거제대교 휴게소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다. 부산 가덕도에서 거제도로 건너가는 구간 절반은 지하 터널, 나머지 절반은 새로 개통된 거제대교임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첫 숙박지는 우리나라 최초 정통료칸인 거제시 몽돌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모토노야(友のや) 이다. 근자에는 경주와 충남 충남 만리포해수욕장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열도에 일부러 ..

여행 2022.08.07

청와대 방문 소회(所懷)/2022. 7. 9(토)

80줄에 들어선 초등동기들 여덟 명이 의기투합하여 2박3일(7월5~7일) 동안 동해안 척산 온천지 족욕 체험과 문어축제가 열리는 대진항에서 싱싱한 회를 포식하고 귀가했다. 하루건너 9일(토)에는 새로 이주한 아파트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청와대 관람에 참여했다. 교통편의를 제공받은 관광고속버스 안내로 강화도 3곳 건강관련 업소와 문화유적지 ‘초지진’을 둘러보고 한식 뷔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가 되어서 청와대가 있는 서울로 향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서울시청과 종로·을지로 등 도심 사무실 밀집지역 북쪽에 위치한 청와대는 오후4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일찍이 고려조부터 이궁이 있었던 이 곳에 경복궁(현 청와대)이 역사에 등장한 것은 조선 건국을 한 태조 이성계(1394)이다. 14대 선조 1592에 ..

여행 2022.07.11

한겨울의 가족여행 /2022. 2.20(토)

소백산 자연휴양림 1박2일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 고했다. 날씨가 풀려 북한의 대동강 얼음도 녹는다‘ 는 말도 생겨났다. 두 손자의 긴긴 동절기 방학도 이제 일주일 정도면 끝이다. 여식이 2주간의 제주도 탐방에 숙소가 마땅치 않아 아이들만 데리고 다녀온 것이 못내 죄송한지 또 단양 소백산휴양림 큰 평수 숙소(8인)를 예약했단다. 그래서 주말인 2월18~19일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 콧바람을 쐬었다. 백두대간 소백산 국망봉에서 뻗어 내린 해발 480m의 고지대에 휴양림 지정면적은 189.9ha이며 1.7ha의 면적에 화전민촌, 휴양림, 정감록체험마을 등 3개 구역으로 49동(실)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승마장·네트어드벤처·그라운드파크골프장·산림문화휴양..

여행 2022.02.20

한겨울에 영월 & 제천 역사 탐방 다녀오다.

영월과 제천으로 출발하는1월 28일(금)은 폭설과 강풍에 혹한마저 들어닥친단다. 그렇다고 어렵사리 예악해 놓은 숙박지(FOREST RESOM 리조트)를 미룰 수가 없어 고생 각오하고 집을 나섰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눈발이 더욱 세차게 퍼붓는다. 그러나 앞에서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려 그나마 다행이다. 평소 2시간이면 영월 청령포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물경 3시간 이상 소요된 것같다. 하지만 무사히 제1목적지에 온 것을 고맙게 여기며 입장표을 구입했다. 영월 청령포 전경 역시 듣던대로 청령포는 강으로 둘러싸인 고도(孤島)였다. 배를 타고 들어가 1시간 남짓 단종어서, 단묘재본부시유지비, 금표비, 산림청에서 천년 숲으로 지정한 청렴수림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49호 관음송, 그리고 단종이 남..

여행 2021.01.31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 을 찾아서...

어제 '하늘 아래 첫동네' 라는 닉네임이 붙은 성남시 분당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풍림아이원》엘 갔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하기을 아예 포기하는'3포' 또는 '5포' 세대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주 중에 담근 김장김치를를 갖다줘야겠다는 안식구 요청에 차를 굴렸다. '가는 날이 마침 장날이라도 되는 냥' 워크샵에 참석하여 아들 얼굴은 보지도 못했다. 안식구는 옷을 갈아 입더니 만 조리실부터 시작하여 잠자리 침구 교체 그리고 청소을 끝내고 세탁물까지 챙긴다. 역시 부성애(父性愛) 보다 모성애(母性愛)가 더 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안식구는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울 모양이다. 나는 『한국민속촌』에 가서 점심식사를 할 요량으로 스마트폰으로 '위치 찾기' 를 하였다. 자동차로 삼 · 사십..

여행 2020.12.13

전북 남원 예촌한옥에서 1박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는 속담이 있다. 게임기획에 몰두하는 아들이 남원 예촌한옥에 1박2일 티켓 신청을 해 놨으니 잠시 바람쐬고 오란다. 천리가 넘는 타지에 가서 잠만 자고 오기에는 뭔가 흡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뿌리 광산김씨 발상지와 더불어 남원 광한루와 익산미륵사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었다. ▣ 광산김씨 발상지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 ** 光山 金씨를 명문 화벌(華閥)이라 하는 까닭 ** 전라남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평장사는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말기 왕자 김흥광이 종국의 국란을 예지하고 무주 서일동에 속된 말로 피신하여 살았다. 이 번 기회에 제일 광산 김씨라고 말하는 이유를 비로서 깨닫게 되었다. 전국 향교에서 겨레의 스승으로 흠모하는 문묘..

여행 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