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독서) 245

“노년에 풍성한 삶” 을 위하여“을 읽고...

현재 지구촌에는 유엔 기준으로 보면 195개국에 약 82억5천만의 인종이 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생김새는 물론 사유하는 양태가 하나같지 않다. 흔히 말하는 말로 인간을 가리켜 ‘천태만상’이라고 한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럼에도 우리 주변의 혹자(或者)는 삶의 방식에 대해 자기만이 옳은 양 미주 알 고주 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찍이 독일 해석학의 거두 가다머(Gamer(1900~2002)는 "인간은 어차피 편견을 지닌 주관적 존재“ 라고 했다. 망구(望九)의 삶을 살고 있는 근자,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글 중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하는 글도 있는가 하면, 어떤 글은 한 물 간 글..

좋은 글(독서) 2025.10.09

<내가 본 지옥과 천국>을 읽고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이웃에 「꿈 너머 꿈 」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이 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파트 내, 경로당 회원이 되면서 부터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한동안 중단되었던 교회에서의 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매월 한 번 중식 제공이 다시 시작 되었다. 「꿈 너머 꿈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날, 지하를 포함 5층으로 이뤄진 교회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스마트 폰에 사진을 담았다. 개척교회로부터 목회활동을 시작한 목사님은 「꿈 너머 꿈」 교회라는 이름에서 보듯 나름대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부단히 노력하는 진솔한 성직자이시다. 목회활동을 하면서 그간 손수 집필한 수필집이 5권에 이룬다. 특히 우리나라 재래식 장례법을 교회 식 투 헤븐(To Heaven)> 장례기법으로 개발..

좋은 글(독서) 2025.10.03

노후에 꼭 새겨야 할 3가지 명문(名文)

*각주: 이 글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화성시 동탄 이전에 살던 인천 부평구에서 매월 발행되는 구정 소식지 부평사람들> 편집에 함께 참여했던 지인이 보낸 글을 본인 나름으로 첨삭했음을 밝힙니다. -淸-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은 세대를 초월하여 철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 중 "인간이 본래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한 존재인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존재인가에 따라 성선설·성악설·그리고 백지설(선무선악설)" 로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의 본성은 마치 한여름에 밭에 저절로 자라는 풀처럼 매일 발로 꼭꼭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잡초와 같다는 설이 주장되고 있다. 특히 인간은 교만하기 이룰 데 없는 존재라면서 서양인들의 바이불이라 여기는 성서에도 여러 곳..

좋은 글(독서) 2025.09.30

김영하 작가의 “단 한 번의 삶”을 읽고서

올해는 천간지지(天干地支)로 뱀 띠 해이다. 그것도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갖다 준다는 청사(靑蛇)년이다. 하지만 을사(乙巳)년이라고 하면 솔직히 기분이 찜찜하다. 그것은 본래 뱀이 성경에서 요사스런 요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 대한제국이 일본과 강제로 맺은 을사늑약으로 국권을 탈취당한 날로 기억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데 을사년인 올 초부터 나에게 액운이 연이어 뒤따른다. 4월초, 무위고(無爲苦)에서 탈피하기위해 시작한 소일거리 텃밭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는가 하면, 7월초에는 고춧대에 눈을 찔려 서울 아산병원에서 꿰맸다. 그런 와중에 2개의 치아를 발취하여 2개월여 친구가 소개한 수원 모 치과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는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

좋은 글(독서) 2025.08.27

「저속노화(老化)」에 관한 글을 읽고서....

‘세월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했던가! 근자 마음은 안 그런데, 몸이 받혀주지 않아 안전사고가 잦다. 올 4월 초 노년 4고(苦) 중 하나인 무위고을 털어내기 위해 시작한 동탄 금곡동 텃밭 둔덕에서 굴러 한동안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텃밭 고추 받침대에 또 눈을 찔려 오른쪽 안구 상처부분을 꿰매야 했다. 시력을 잃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6년 차가 나는 아내는 독서로 소일한다. 하루에 책 한 권씩 읽는 소위 다독자다. 구입한지 20년이 훨씬 넘는 EF 소나타로 아내와 함께 『동탄종합문화회관』 내 도서관에 갔다. 신간 도서대에서 눈에 띤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라는 책에 유난히 관심이 간다. 저자를 보니 내셔널 크리스토퍼상을 수상 한 미국인「마시 코드램 홈」과 태극권..

좋은 글(독서) 2025.07.28

나는 지금 어디 쯤 가고 있을까?

노년 4苦 중 無爲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하고 있는 '글 쓰기'와 '텃밭가꾸기'에서 오는 무리로 몸에 안 좋은 결과를 빚어 작금 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그나마 새털만큼 남아있던 꿈과 기백이 몸에서 모두 빠져나간 듯하여 불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스마트-폰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를 프린터기로 뽑아 방 게시판에 붙었다. 1. 느리더라도 매일 걷는다. 2.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3. 미움과 후회를 내려놓는다. 4. 작더러도 돈을 쥐고 산다. 5. 친구를 가려 사귄다. 6. 몸이 아파도 투덜거리지 않는다. 7.나이 탓을 하지 않는다. 8.매일 자신을 꾸민다. 9.무언 간에 소속되어 있다. 10.죽음을 두..

좋은 글(독서) 2025.07.19

SF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을 접하고...

팔순을 넘겨 망구(望九)의 삶을 살아가는 요즘, 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전 시람들의 식견에 놀라움과 더불어 큰 감동을 받는다. 16세기 생존한 독일 『괴테』는 ‘사람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건강· 돈· 일· 친구·꿈‘ 다섯가지를 잃어간다고 하면서 그렇지만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해야 할 것은 ’일 과 사랑’ 이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성특례시 동부출장소 3층 강당에서 열리는 병점노인대학> 강좌를 듣는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화성시 AI 전략팀이 주관이 된 ‘스마트 폰 활용과 AI 체험하기’ 강좌를 2시간에 걸쳐 들었다. 또 주말인 어제는 EBS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AI 인공지능 시대를 예견한 위대한 SF 과학소설 시리즈를 영상화 한 바이센 테니얼 맨(Bicent..

좋은 글(독서) 2025.06.10

신작소설 <저녁 종이 울릴 때>를 읽고서

세월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국민 제2세 교육을 위해 인천 숭의동 교정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들이 올 들어 졸업 60년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4월 25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인근, 모 호텔 한식 뷔폐에서 30여 동기들이 모여 60돌기념 자축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졸업생 181명 중 이미 저 세상으로 먼저 간 동기가 30명이 넘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참석 한 동기 중에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만나면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운 동기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새내기 교사시절 오지 가평에서 함께 근무했던 任 선생도 조우했습니다. 그는 당시에 공부를 더 하겠다며 1주일에 두어 번, 버스와 기차를 번갈아 타고 서울 4년제 학교에 편입하더니 결국 중·고등학교로 전직하여 국어선생님으로 근무했습니다. 당시에는..

좋은 글(독서) 2025.05.22

인문 도서 “나를 바꾸는 연습”

‘생판 다른 남·여가 만나 백년해로 하다보면 은연 중 닮아간다‘ 는 말이 있다. 우리 부부도 그런가보다. 아내는 은퇴 후,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소위 독서광이다. 나는 1주일에 한 번 꼴로 우리 집에서 3km 거리에 있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도서관 까지 운전을 한다. 아내가 읽을 책을 고르는 동안에 나는 서가 앞에 진열된 신간도서를 훑어 보거나 아니면 신문·잡지를 열람한다.   3주 전 쯤이라 생각된다. 문앞의 신간도서 열람대에 나를 바꾸는 연습>이라는 책이 눈에 띈다. 저자가 일본인 「오히라 노부타가」로 되어있는 책 표지에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작은 가르침’이라는 글씨와 함께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습관의 힘' 이라는 글자가 읽고 싶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하지만 신간도서는 1개월간의 ..

좋은 글(독서) 2025.02.18

용수 스님의 ‘이대로 살아도 좋아’ 를 읽고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혹한기는 24절기 중 소한 또는 대한이 들어있는 1월 같으나 실제로는 입춘절이 들어있는 2월이 더 춥다. 을사년 새 해도 예외가 아니상 싶다. 설 연휴가 지난 이후 계속해서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 추운 날씨에 '절에 간다' 는 아내 이야기를 듣고 운전을 했다. 오늘은 불가에서 말하는 3재(2025년은 돼지(亥) ·토끼(卯)· 양(未) 띠)에 해당되는 불도들은 약사여래 보살님께 기도를 올리고 가피를 받는 예식에 참석하여야만 수(水) ·화(火) ·풍(風) 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법회가 있는 날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우리 가족에게는 해당되지 않아 일찍 감치 법회를 마치고 공양을 받은 후, 귀가하는 길에 통탄복합문화센터 내에 있는 도서관에 들렸..

좋은 글(독서)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