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독서) 245

나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행복’이란 단어만큼 정의가 다양한 낱말도 없다, 일찍이 세계적인 문호 독일의 괴테는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 돈, 일, 친구, 꿈을 잃게 된다면서, 다만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사랑과 일’이라고 이야기 한바 있다.  나는 요즘 ‘무척 행복하다’ 고 느낀다. 일 년 선배가 띄운 카톡 영상처럼 ‘특별한 걱정 없이 즐거운 마음’ 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니 이것이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새해 벽두, 아파트 동 대표 회장으로 부터 「자이사랑봉사단」운영 제의를 받은 직후부터 고민에 휩싸였다.   새내기 교단교사로부터 출발하여 교직의 꽃이라 하는 학교장까지 경험한 나로서는 어떤 일이나 직책을 맡으면 당연히 어..

좋은 글(독서) 2024.04.24

『나래울 봄, 더하기』

나래울 개관 13주년 기념 ‘게이트볼’ 대회 참가 후기 산 형상이 산란을 위해 기어오르는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구봉산(龜鳳山)이라 칭하는 남동쪽 산기슭에는 예전에 아기 능이 있었다 하여 지금도 능동(陵洞)으로 불러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행정구역은 동탄3동이다. 내가 살고 있는 파크 자이 아파트와는 100m 정도의 지근거리이다. 이곳에 우리나라 최대 복지관 중에 하나인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이 2018년 한림大 재단인 일송학원이 화성시로 부탁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는 노인복지를 비롯하여 청소년 복지와 장애인복지에 관 한 다양한 시설과 인력을 을 갖추고 화성 시민의 행복한 일상이 어우러지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이곳 ‘나래울 게이트볼 장에 회원으로 등록하여 적적하다 싶으면 게이트 볼 운동..

좋은 글(독서) 2024.04.19

생동하는 갑진년 4월을 보내며...

영국시인 T.S 엘리엇은 4월을 가장 ‘잔인 한 달이라고 읊었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이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했다. 그리고 오히려 겨울은 따뜻했다” 표현했다. 4월 첫 주는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놨다. 먼저 유· 소년 시절 친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냈던 3살 위, 사촌형님이 세상을 하직했다. 이제 光山 金씨 집안에서 서열 상, 내가 제일 어른이 됐다. 나도 저 세상 갈 날이 그만큼 빨라졌다는 이야기다. 4월 첫 주는 24절기 다섯 번째, 청명(淸明)에 그 다음날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寒食) 그리고 주말 토요일은《자이사랑봉사단》 첫 번 활동이 예정된 날이다. 게다가 하필 그 날은 교대동기 ‘3규1종’의 점심식사 약속까지 잡혀 있다. 어쩔 수 없이 ..

좋은 글(독서) 2024.04.09

신(神)의 영역에 도전한 『일론 머스크』

나는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에 있는 B초교에서 2006년 정년이 되어 퇴직했다. 당시 학교는 빈교실(空室)이 있어 북부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발명반 운영’ 과 ‘학부모 미술교실’을 운영하였다. 따라서 학년초 개강식에는 교육장과 특별강사를 초빙하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학교장인 내가 여러 학교에서 온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특강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아련히 반추되는 것은 어느 해, 「발명반 개강식」때, 마이크로 소프트 개발로 세계 최고 갑부가 된 「 빌 게이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와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후, 거의 20년 세월이 지난 요즘, 일론 리브 머스크(Elon Reeve Musk,1971.6.28.~)라는 이름이 매스콤에 자주 등장한다. 그는 남아..

좋은 글(독서) 2024.03.28

돈도 명예도 부질없다. ‘건강’ 이 최고!

‘나이 먹으면 병원 그리고 약국과 친해져야 한다’ 는 말 하나도 그르지 않음을 요즘 새삼스레 마음에 새긴다. 어제 오후 아파트 내 동대표자 회의실에서 자이사랑봉사단 핵심 운영위원 5 명이 4월 활동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오른쪽 발 새끼발가락이 좀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새끼발가락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올라있다. 아내와 주말 청소를 하고 약 서랍장을 열고 옥도정기로 소독을 하고 후시딘 연고를 발랐다. 오늘은 마침 경로당 주말 점심식사를 겸해 단지 자연보호활동과 더불어 건강 지킴이 강좌가 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모임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해 눈치가 보였다. 아내를 따라서 경로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새끼발가락이 더 화끈거린다. ‘병을 고치려면 병 자랑을 하..

좋은 글(독서) 2024.03.23

《노화의 종말》이라는 글을 접하고서...

‘犬(견) 눈에는 뭐 만 보인다’ 는 속설이 있다. 내 나이 팔십을 넘겨 망구(望九)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노년의 삶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자주 접하게 된다. 새내기 교감 때,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동료 직원이 카-톡 글을 보내왔다. 미국의 하버드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의대 교수가 『노화는 치료 가능한 질병, 80대 노인도 40대 활력을 갖게 될 것』 이라는 내용을 기록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필독기이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는 지금까지의 믿음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 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일제 36년간의 약탈에 이어 6.25전쟁은 우리를 세계 최빈국가로 내몰았다. 하지만 5.16군사 혁명에 의한 세 차례에 걸친 5개년 경제개발 성공으로 우리도 OE..

좋은 글(독서) 2024.03.21

오타니 쇼헤이 일본 야구선수와 아내를 보면서...

요즘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프로야구(MLB) 최고 스타 9000억 원의 사나이 일본 오타니 쇼헤이(30)와 함께 방한하면서 결혼 소식을 알린 그의 아내 마미코(28)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우리나라 박찬호·류현진 선수가 피처로 활동한 관계로 귀에 익숙한 『다저스』는 2024 메이저 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타니를 포함한 선수단이 우리나라에서 스페설 매치와 공식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오늘은 아침식사 후, 임대한 금곡동 텃밭에 퇴비를 뿌려주고자 마음먹었다. 그런데 봄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꼼짝 못하고 온종일 집안에 눌러 있었다. 점심식사 후, 무료하여 거실의 tv 수상기를 켰더니 화면에 서울 고척 스카이 돔이 뜨더니 ..

좋은 글(독서) 2024.03.19

나도 혹시 ‘소프트 꼰대’가 아닐까?

일 년 열두 달 중, 날 수가 가장 적은 2월, 마지막 네 번째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아파트 관리소장 Y의 승용차를 타고 봉답읍에 있는 「화성시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부끄럽지만 아이들을 40여년간 가르치면서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곳’ 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은 ‘자이사랑봉사단’ 운영을 맡게 되면서다. 화성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총 62개 공동체(씨앗30, 줄기10, 열매2, 주제지정14, 공간지정1, 소모임5)가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었다. 10시 정각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한 심사협의가 시작되었다. '씨앗' 부분에 모두 7 명이 참석했는데, 80이 넘는 고령자는 오직 나뿐이다. 시니어 도움 활동(2건) 역사 탐방 및 여행 동아리 활동(3건) 텃..

좋은 글(독서) 2024.02.27

이효리가 말하는‘독고다이’ 에 관해서

예나 지금이나 2월은 졸업시즌이다. 설 연휴가 지난 14일 모교 국민大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가수 이효리가 축사로 펼쳤던 ‘인생 독고다이' 가 장안의 큰 화제다. ‘독고다이’ 라는 용어가 생소하여 스마트 폰 네이버 국어사전를 검색해 보았다. 독고다이는 “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일을 처리하거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라고 적혀있다. ‘독고다이’의 ‘독’은 홀로 獨이고 고는 외로울 孤인가?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다. 어원이 일본인가 했더니 그것은 맞다. 일본어의 ‘돗코다이’(特攻隊)가 우리말 식으로 변형되어 ‘독고다이’ 가 된 것이다. 돗코다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의 ‘카미카제 특공대를 가리키는 용어다. 편도 기름만 주입한 전투기를 몰고 미군 함에 자폭했던 카미카제 특공대를 생각하..

좋은 글(독서) 2024.02.19

『나 태주』시인의 글을 보면서 ‘내’삶을 반추하다.

지난 주말 아침 중앙SUNDAY 誌 오피니언 란에서 『나 태주』 시인의 '명예 얻으려면 권력·물욕을 내려놓아야' 라는 글을 읽었다. 글 내용이 너무나 좋아 이내 스마트-폰 Daum창을 열어 『나 태주』 시인의 프로필을 검색했다. 1945년 3월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나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코흘리개 아이들과 생활한 교육자로서 나와 같은 행로를 걸어 온 사람이다. 나와 조금 다른 면을 궂이 찾자면 새내기 교사시절 ‘대숲 아래서’ 라는 시로 등단(1973년)하여 서정적인 시를 많이 쓴 시인이란 점이다. 하긴 나도 한 떄는, 시인이 되고픈 생각을 지닌 적이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인간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행복 하고 싶은 본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교육 심리학자인 「매슬로우」는 인간의..

좋은 글(독서)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