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연휴양림 1박2일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 고했다. 날씨가 풀려 북한의 대동강 얼음도 녹는다‘ 는 말도 생겨났다. 두 손자의 긴긴 동절기 방학도 이제 일주일 정도면 끝이다. 여식이 2주간의 제주도 탐방에 숙소가 마땅치 않아 아이들만 데리고 다녀온 것이 못내 죄송한지 또 단양 소백산휴양림 큰 평수 숙소(8인)를 예약했단다. 그래서 주말인 2월18~19일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 콧바람을 쐬었다.
백두대간 소백산 국망봉에서 뻗어 내린 해발 480m의 고지대에 휴양림 지정면적은 189.9ha이며 1.7ha의 면적에 화전민촌, 휴양림, 정감록체험마을 등 3개 구역으로 49동(실)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승마장·네트어드벤처·그라운드파크골프장·산림문화휴양관·명당체험관)이 조성되어 있다. 19일 식전에 아내와 함께 피톤치드 길을 1시간 반 정도 걸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는 말이 있어서인지 살갗에 닿는 바람이 차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전 11시 퇴소하여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救仁寺)을 방문하였다. 주차장에서 8백 미터라 거리라 하여 걸었더니 오르막길이라 등에 땀이 밴다. 생전 이렇게 큰 규모의 사찰은 처음이다.
귀가 길에 풍기읍 소문 난 음식점 ‘한겸 청국장’ 에서 중식을 하고 우리 내외는 풍기온천리조트에서 땀을 빼는 동안 손자들은 선비문화의 원류인 소수서원(紹修書院)을 견학하였다.
손자 둘(하경·선우)이 어느 틈에 성장하여 앞가림 행동과 더불어 귀가하는 차안에서 ‘아이돌’ 이 부르는 팝송을 거침없이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Z세대는 우리 구세대와는 뭐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이들 신세대가 건강하고 바르게 그리고 옹골차게 자라서 우리 대한민국을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길 갈망하면서 글을 맺는다.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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