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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처님 오신 날/만월산 약산사에서

길전 2012. 5.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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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만월산 약사사(藥師寺)에서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불자(佛者)가 된 안식구 덕분에 만월산 약사사를 찾게 되었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처가 어른의 혼백을 모신 의왕시 모 사찰를 자주 다니던 안식구는 올 3월부터 만월산 약사사로 바꿔 다닙니다.

 초등학교시절 "원적" 추억이 있는 약사사는 퇴임 이 후, 이따금 지인(知人)들과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너무나 많은 참배객들로 봉축법요식이 끝난 후, 모처럼 별렀던 사찰 음식도 맛보지 못하고 귀가하여 무척 서운했습니다. 

 

 

***만월산 약사사 유래***

 

고려조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궁궐터를 잡으려고 무학대사를 앞세워 충남 계룡산 일대를 거쳐 이골 만월산(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올라 주변 지세를 둘러보았답니다. 그런데, 고을수를 헤아려보니 아무리 반복해서 세어봐도 아흔 아홉 고을 뿐이라 한 고을이 부족하여  100고을이 되지 못하여 이 곳을 도읍지로 정하려던 당초의 뜻을 포기하고 지금의 서울인 경복궁터에 궁궐을 짓게 되었답니다. 그 때 한고을이 부족하여 도읍지가 안 된것이 끝내

서운하여 이 곳 만월산 약사사 앞을 지나는(지금의 경인국도) 도로를 원통이 고개로 부르게 되

었다는 유래가 전합니다. 현재는 만월산 뒤쪽에는 인천 화장터와 부평가족공원(공동묘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항상 백명의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고 있다고 해서 백인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조선초에는 주안사로 절 이름이 바꿔 유지되다가 조선 성종임금때, 유교문화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하는 풍토로 인하여 절이 폐쇄되는 비운을 맞게 되어 청정도량은 폐허가 되어 잡초만 무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을 강원도 유점사에서 수행 정진 하시던 보월(普月)스님께서 이 지

역을 만행하시다가 이 곳에 가람을 일으켜 세우면 장차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법에 귀의되어 질 곳이라 직감하시고 1922년 산 정상 8부 능선에 작은 암자를 짓고 기도정진 발원하여 지금과 같은 대한 불교 화엄종 총무원 만월산 약사사의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

찰에는 고인을 모실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 약사사 지장전 추모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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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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