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랑 & 내리사랑
금(琴)씨 집안에 출가하여 뒤늦게 두 아이 낳아 키우느라 정신없는 딸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친정집에 와 있습니다. 넓은 아파트에 내외만 기거하여 절간 같이 조용하던 집안에 외손녀(3세) · 외손자(생후, 2개월) 가 오니 비로서 사람 사는 기분이 듭니다.
사랑에는 치사랑과 내리사랑이 있다지요 치사랑이란,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즉 효심(孝心)을 말하지만 내리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쏟는 정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희를 넘긴 늦은 나이에 외손녀 외손자를 바라보니 이미 고인이 된 지 30년이 훨씬 지난 어머님의 '내리사랑'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대학에 다니는 손자· 소녀가 있는 지인들이 이 글 보면, 팔불같다고 생각 하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손자 손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겨우 태어난지 70여일 밖에 되지 않는 손자녀석, 모유탓인지 양 볼이 통통합니다. 이 나라 이 사회에 쓸모있는 인재로 성장하여 행복한 삶을 영유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봅니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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