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동존 상잔의 그 날, 감자 마늘 수확하다.

길전 2015. 6.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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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 상잔의 그 날, 6.25 

감자, 마늘 수확하다.

 

 

오늘은 동족끼리 서로 총부리를 마주대면 피를 흘린 6.25 전쟁 발발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젊은 세대들은 6.25 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심지어 '북침' 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학생들도 없지 않다니 참으로 개탄할 노룻입니다.  애타게 기다리장맛비가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내린다는 뉴스에 서둘러 텃밭에서 감자와 마늘을 안식구와 함께 수확했습니다.

 

 

 올 초에 먹다 남은 싹이 한뼘이나 자란 감자를 심었더니 드문 드문 싹이 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씨알이 제 법 큰 것이 자그마치 5미터도 채 안되는 두 고랑에서 2박스의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다음은 마늘을 수확했습니다. 지난 해, 늦가을 삼산농산물시장에서 단양마늘 한 접을 구입하여 심었습니다. 성장과정은 매우 좋아 보였는데, 막상 수확하고 보니 통이 실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마늘은 사지 않고 겨울김장까지 마쳤는데, 올해는 어떨지?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자 마늘 수확하고 보니 올 농사도 마무리 한 것 처럼 홀가분합니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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