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의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모든 나라들이 두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사회적 거리 띠기' 라는 궁색한 예방책으로 국가 간의 교류는 물론 자국 국민간의 '만남' 조차 차단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이러다가는 일찍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고 설파한 「아리스토텔레스」의 說도 접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간 틈 날적마다 둘러 본 화성시 동탄의 문화시설과 유적지 모두가 '임시 휴관' 이라는 안내문과 더불어 실내 출입이 봉쇄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각종 모임에 얼굴을 내민지 어언 대 여섯 달은 족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심란하다.
지속적안 재택근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는지 女息 내외가 주말을을 이용하여 두 아이와 함께 동해안 오토캠핑장으로 떠났다. 여늬 해보다 다소 이른 장마 소식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카-톡으로 받아 본 손자의 즐거워 하는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동해안 하면 대표적인 수산물이 '오징어' 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하지만 그동안 잡히지 않아 오징어가 일명 금징어로 불려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올해는 1만원에 7~8마리의 생오징어를 구입할 정도로 대풍이란다. 부평 경인선 철도변에 위치한 P학교에 근무하던 시절, 강릉에서 갓 전입한 선생님 댁에서 맛보았던 '오징어 물회' 가 뜬금없이 머리를 스친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청양 고추 서너개 꺼내 나루마을 아이들 집에 오라' 는 안식구의 스마트폰 문자가 떴다.
45년 이상 살을 맞대고 살아 온 안 식구는 식성이 해산물보다는 육류쪽이다. 팔불같은 家長의 노래하다 시피하는 《오징어 물회》이야기가 딱하고 애잔하게 들렸을가? 메모지 들여다보면서 만들어 준 〈오징어 물회〉를 정말 오랫만에 포식하였다. 그것도 언젠가 고적 답사했던 양평 지평 막걸리와 더불어... 여보! 정녕 고마워요,♡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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