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만큼 부평이 보인다”
“보이는 것만큼 부평애(愛)가 생긴다”
나는 새내기교사 시절을 제외하고는 부평을 한 순간도 떠난 적이 없는 올-맨이다. 더군다나 유·소년시절 추억이 아련히 남아 있는 부평에서 교직의 마무리를했다. ‘말 타면 경마 잡고 싶다’ 는 속담이 있다. 학교생활을 접은 후에 넘치는 것이라고는 시간뿐인 나는 평생 보금자리였던 부평 이웃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이런 생각이 자칫 외람되고 팔불 같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여타 지역에 비해 정주(定住)의식이 크게 결여된 부평 주민들에게 '부평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을 정녕 심어주고 싶었다.
부평학 스토리텔러 활동에 이어 2017년 봄에 창간된 실버소식지 기자로 위촉되어 참여했다. 5년 여 정명(定名) 712년 되는 부평의 역사와 관련된 향토자료을 생생하게 소개하고자 현장을 찾아다니느라 고생도 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보람도 있다.
‘오뉴월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는 말이 있다. 앞으로 실버소식지가 부평구정신문 '부평사람들' 과 통합 발간된다니 지속 가능한 부평 발전을 위해 그나마 다행으로 여긴다. 그간 함께 고생한 편집장님을 비롯하여 다섯 실버기자님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글을 맺는다. ***크리스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