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 사람이 정녕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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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에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꺼내 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정녕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움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편지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웬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을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말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했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녕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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