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후의 서운동 주말농장
주말에 봄비가 흠뻑 내리는 통에 한껏 자태를 꽃들이 수난을 당했습니다. 월요일 아침나절 나의 분신인 자전거를 타고 서운동 주말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작전동 e-마트 사거리에서 부천쪽으로 향하는 도로변가에 서있는 벚꽃 태반이 고개를 떨구거나 땅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이 너무나 처연합니다. 내일(수) 또 많은 양의 비가 전국적으로 온다니 그나마 남은 꽃들도 성치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말농장에는 지난 가을에 심은 마늘을 비롯해서 올 봄에 파종한 완두콩, 옥수수 새싹들이 지표를 뚫고 나와 반갑게 눈맞춤을 합니다. 꽃들에게는 안됐지만 밭작물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봄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가 온 다음 한차례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니 천상 주말께나 고추, 오이묘 사다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 가는 길의 가로수들****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마늘***
*** 혹독한 추위를 견딘 부추***
***봄에 이식한 꽃상추와 청상추***
***며칠 전에 심은 가지와 토마토***
***한여름 상큼한 입맛을 당길 오이막***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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