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5주년 개천절 날 동정
송도가족한마음대축제 & 부개초등학교동문체육대회
단군께서 이 땅에 하늘을 여신 개천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천지간 으뜸이 되는 국경일입니다. 그런데 공휴일인 이 날은 여늬 날보다 더 분주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에게 인생 살아가는 법을 안내해 준 두 모교가 해마다 이 날을 택해 동문행사를 개최하기때문입니다. '어느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는 말처럼 어느 한 쪽에만 참석하기도 그렇고 정말 고민입니다.
금년에도 모교 두 곳에서 보낸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조반을 들면서 두 모교동문행사에 모두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가용 차로 갈까 하다가 모처럼 만남을 갖는 동기들과 술 한잔 할 것 같아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타고 먼저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송도고등학교로 갔습니다.
금년으로 개교 106주년이 되는 송도학원은 외세 침략으로 국운이 백척간두에 놓인 1906년 민족의 선각자 윤치영 선생께서 개경(개성)에 설립한 학교입니다. 남북 분단 후, 공산치하가 된 개성을 떠나 남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인천에 자리잡은지도 어느덧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개교 106주년을 축하하는 송도가족한마당 대축제 기념식을 참석하고 급히 부평구에 자리잡고 있는 부개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어릴 때 꿈을 싹티웠던 부개국민학교는 본래는 부평동초등학교 부개분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4학년 때(1955. 5. 1) 개교한 학교입니다. 따라서 올 해로 57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에서 저는 1회졸업생으로 후배들로부터 최고의 융숭한 선배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진한 추억이 담긴 모교입니다. 오늘 디카에 담은 그림 영상으로 편집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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