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답사

[스크랩] 역사가 예술을 품다.

길전 2017. 12. 13. 23:02

역사가 예술을 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교 & 안양사지 답사.


 올 들어 가장 춥다는 12월 13일(수) 인천교육삼락회 고적답사부동아리 회원들이 안양(석수동 일대)의 유적들을 둘러보기 위해 지하철 1호선 관악역 1번 출구에서 만났습니다. '역사가 예술을 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지니고 있는 안양(安養)시는 '몸은 편안하게 하고 심신이 쉬는 곳' 이라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고장이라는 것을 이 번 답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본래 안양이란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에 의헤 창건한 安養寺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답사한 곳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38호인 만안(萬安)교 였습니다. 만안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러갈 때, 참배행렬이 편히 건너 다닐수 있게 축조한 조선후기의 홍아석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나무로 된 목교였으나  1975년 경기감사 徐有妨이 왕명을 받들어 3개월의 공역 끝에 석교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현 위치로부터 남쪽 200M 지점에 있었다고 합니다.


 



두번 째 답사코스는 2번 시내버스를 타고  간 「안양예술공원」」이었습니다. 공원 정문을 들어서자 보물 제4호로 지정된 )2개의 돌기둥이 서 있는 이른바 중초사지당간지주(中初寺址艟竿支柱)가 보였습니다. 당간은 부처와 보살의 공덕과 위신을 기리는 깃발 당과 사찰에 행사가 있을 때, 사찰 입구에 당을 걸어두는 간(竿)을 말합니다.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한쌍의 기둥을 '당간지주' 라고 말합니다. 그 옆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4호 3층석탑이 있습니다.        


 끝으로 안양 석수동 산 32번지 비산공원 주차장 뒤(안양사지 뒷편)에 있는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을 답사하였습니다. 달아놓은 종을 스님이 치고 있는 장면을 거대한 암석에 묘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사례라고 하빈다. 사각형의 결구형식에 쇠사스로 연결된 종은 음통을 갖춘 비교적 정교한  종축아래 약간 벌어진 형태로 종신이 연결되어 있균형감과 더불어 안정감도 있어 보입니다. 


 


 2시간 여 답사를 끝내고 부근에 있는 40년 원조 보리밭집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1월 답사는 17일(수) 서울 정릉(정릉, 홍천사) 일원을 답사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많은 회원들의 동행을 기대해봅니다.

                                                                                                                     ***크리스탈***


 

출처 : 인천교육삼락회
글쓴이 : 크리스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