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태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 퍼스트레이디 신덕왕후의 자취를 살펴보다.-

 정릉(貞陵)과 흥천사(興天寺) 답사 동정

-태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 퍼스트레이디 신덕왕후의 자취를 살펴보다.- 

인천교육삼락회 제23회 고적답사는 서울 성북구에 자리잡고 있는 정릉과 흥천사입니다. 이 곳은 중학교 2학년 때, 단체소풍으로 다녀간 곳입니다. 60여년만에 다시 찾은 흥천사 주변은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사찰 모습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엄청난 보물덩어리가 간직되어 있음을 이 번 답사과정를 통해서 알게 되어 몹씨 기쁨니다.

 흥천사 이웃에 자리잡고 있는 정릉은 남편 태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의 퍼스트레이디 신덕왕후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태조와 신덕왕후가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우게 된 일화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 말을 타고 사냥을 하던 이성계가 목이 타서 우물을 찾았습니다. 마침 우물가에 있던 처자에게 물을 청했는데, 그녀는 바가지에 물을 떠 버들잎 한 웅큼을 띄워 건네주었습니다. 이성계가 버들 잎을 보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그 처자는 " 급히 물을 마시다 체하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그리 하였다" 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성계는 갸륵한 마음 씀씀이에 반해 그 처자를  부인으로 맞아드렸다』 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하지만 그녀가 낳은 두 아들(방간 & 방석)은 소위 '제1차 왕자의 란' 때,  원비(신의왕후) 몸에서 태어난 방원에게 살해당하는 비운의 계비(신덕왕후)입니다. 

   

 매월 한 번 수도권에 흩어진 세계문화유산들을 답사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2018 무술년에도 인천교육삼락회 고적답사 동아리활동은 계속됩니다. 시행일은 매월 세번째 수요일입니다. 2월에는 21일(수) 고양시 고양동에 있는  벽제관지와 고향향교를 답사할 계획입니다. 많은 회원들 특히 삼락회 신임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적답사 동아리 박춘식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크리스탈***   

출처 : 인천교육삼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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