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원의 으뜸, 창덕궁 후원에서
'느티나무회원들' 모임을 갖다.
창덕궁은 아름답고 넓은 후원 때문에 다른 궁궐보다 왕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 애련지,관람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는 소요정, 청의정, 태극정 등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하였다.
연경단은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 집처럼 지었으며, 궁궐의 전각이면서도 단청을 입히지 않은 소박한 모습으로 후원의 정취를 더한다. 후원은 왕과 왕실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가지 야외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훈련이 자주 실시되었고, 활쏘기 행사도 열렸으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베풀어졌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게다가 절경들은 골짜기마다 숨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 다녀야만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6일(화) 새내기 교감시절 근무(1988.3~1991.6)했던 느티나무(학교 교목) 회원들 8명이 창덕궁 궁궐의 후원(비원)을 왕의 걸음으로 걸으면서 만추의 정취을 만끽 하였다. ***크리스탈***
출처 : 경인두리회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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